2차전지 대신 반도체·자동차?...“외국인 순매수 종목 투자에 눈 돌려야” [오늘, 이 종목]

이연서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7@mk.co.kr) 2023. 7. 3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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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자동차 등 주요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2차전지 소재주들에 대한 과도한 쏠림 현상의 후폭풍을 경계하자는 취지에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7월 31일 “이틀 동안의 급락을 감안할 때 4월과 이달 발생한 2차전지 쏠림현상은 모두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 간 극단적으로 엇갈린 수급 상황이 특징”이라며 “개인 투자자 매수가 2차전지로 집중되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쇼트 커버링 매수가 가세하면서 쏠림 현상이 심화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외국인 투자자 매매 패턴과 관련해 “(특정 업종에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은 2차전지 소재주를 매도하고 기존 매수 업종 매수를 강화했다”며 “이번에는 외국인이 순매수한 반도체·자동차 등 업종 주가가 강세를 보이자 2차전지 쏠림 현상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된 반도체, 자동차, 조선 업종과 최근 순매수 전환한 소프트웨어, 운송 업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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