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女단식 세계 1위 등극…방수현 이후 27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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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1·삼성생명)이 올 시즌 매서운 우승 행진에 힘입어 꿈에 그리던 세계랭킹 1위 등극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가 여자 단식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27년 만이다.
이로써 안세영은 1996 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방수현(1996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여자 단식 1위에 이름을 올린 한국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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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1·삼성생명)이 올 시즌 매서운 우승 행진에 힘입어 꿈에 그리던 세계랭킹 1위 등극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가 여자 단식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27년 만이다.
31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안세영은 1일 공식 발표를 앞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랭킹에서 여자 단식 부문 1위에 오른다. 이로써 안세영은 1996 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방수현(1996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여자 단식 1위에 이름을 올린 한국 선수가 됐다.
지난주까지 2위였던 안세영은 전날 일본오픈 우승으로 세계랭킹 포인트 10만3814점을 쌓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10만1917점)를 1997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서게 됐다. 야마구치는 지난해 9월부터 랭킹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올해 국제대회에서 파죽지세로 내달리고 있는 안세영에게 결국 자리를 내줬다.
2018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안세영은 2021년 11월 ‘톱10’에 진입한 뒤 꾸준히 활약을 이어왔다. 올해부터는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안세영 시대’가 열렸음을 만천하에 알렸다. 안세영은 올해 국가대항 단체전인 수디르만컵을 제외한 11개 국제대회에 출전해 무려 10차례나 결승에 올랐다. 최고 권위의 메이저대회인 전영오픈을 비롯해 인도오픈,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태국·싱가포르오픈 등에서 차례로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23일 코리아오픈에서는 방수현(1993·94년 우승) 이후 29년 만에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어 열린 일본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올 시즌 현재 7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나머지 대회에서도 세 차례 준우승과 3위를 거머쥘 정도로 성적이 좋았다.
일본오픈을 마친 안세영은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진천선수촌에 입촌했다. 1일부터 시작하는 호주오픈에는 출전하지 않고, 오는 21일부터 덴마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목표로 훈련을 이어간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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