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재벌집' 성공? 큰 의미 안 둬…변화에 순응하며 살고파"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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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록 시즌2'로 다시금 인생 캐릭터를 남긴 이성민이 배우로서의 고민에 대해 털어놨다.
'형사록 시즌2'가 종영한 가운데 이성민은 "8회가 공개되고 나서 감독님을 비롯해서 제작사 국장님, CP님, 함께한 배우들에게 문자를 돌렸다"면서 "시즌1 때 겪어보니까 다 나와야 그 때부터 시작이더라. 특히나 시즌2는 아내도 다 나오면 보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제부터 시작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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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형사록 시즌2'로 다시금 인생 캐릭터를 남긴 이성민이 배우로서의 고민에 대해 털어놨다.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이성민은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형사록 시즌2'가 종영한 가운데 이성민은 "8회가 공개되고 나서 감독님을 비롯해서 제작사 국장님, CP님, 함께한 배우들에게 문자를 돌렸다"면서 "시즌1 때 겪어보니까 다 나와야 그 때부터 시작이더라. 특히나 시즌2는 아내도 다 나오면 보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제부터 시작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에서 본 분들이 다 재밌다고 하더라. 그런데 시즌1 때 2회분씩 공개된 것에 낚인 분들이 8회까지 다 나오면 보겠다고 했다"며 "그래서 아내에게도 범인이 누군지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작품에 대해 만족하느냐는 질문에는 "굉장히 만족했다. 좋은 대본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감독님의 노력과 후반 작업하신 분들이 애썼다는 게 보였다. 원래 대본 내용대로면 늘어질 수 있는 작품을 타이트하게 만들어주신 게 고맙고, 후반에 들어간 음악도 좋았다. 대본을 보고 연기할 때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운 작품이 나온 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렇다면 시즌3에 대한 열망도 있을까. 이성민은 "이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나온 게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시즌3가) 나왔으면 좋겠다. 즐거운 작업이었고, 호흡이 너무 잘 맞았고, 배우들과 생긴 유대감들이 있어서 시즌3를 한다고 하면 출연했던 배우들이 너무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앞서 이성민은 지난해 방영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순양그룹의 창업자 겸 명예회장 진양철 역을 맡아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이성민은 "소위 말하는 대중에게 눈도장, 큰 관심을 받았던 작품은 10년 전 드라마 '골든타임'이다. 그때는 꿈 같았다. 처음으로 배우가 되면서 상상했던 것이 비슷하게 이뤄지니까 꿈 같았다. 뜬구름 위에 있는 느낌이었다"면서 "그 뒤로는 '미생'이 인기 있었다. 어느 순간 어릴 때 꿈꾸던 일들은 다 이뤄졌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영화 '공작'을 끝내고 시상식 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제 다 이뤘구나 싶었다"면서 "'재벌집 막내아들'이 배우로서 제게 많은 만족감을 줄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작품이 알려지고 관심받은 게 즐거운 거지, 제가 인기가 얻고 관심받는구나 해서 들뜨거나 흥분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그것이 한 달 갈까 싶을 정도로 짧아졌다. 예전 같으면 석 달은 갔을 텐데"라며 웃은 이성민은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 이제부터 배우로서 다르게 하고 싶은 건 좋은 작품에 멋진 캐릭터로 새롭게 관객과 만나는 거다. 그것이 제가 앞으로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작품에 참여하는 게 앞으로의 숙제"라고 덧붙였다.
이성민은 "딱히 계획을 세워두고 사는 타입이 아니다. 여러모로 잘 하고 싶고, 변화하는 것들에 순응하면서 무던하게 살고 싶다"면서 "세상이 변하고, 환경이 변하기도 하고 배우의 입장이 변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변화가 있지 않나. 젊을 땐 그런 것들에 투쟁하면서 살았다면, 이제는 무던하게 순응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라고 소망을 전했다.
끝으로 '형사록'이라는 작품이 본인의 필모그래피에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기억에 남는 드라마와 새로운 형사 캐릭터를 만들어냈구나 싶다. 한국을 대표하는 형사 캐릭터들이 많은데, 그 중 누구와도 비슷하지 않은 새로운 형사를 만들어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 월드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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