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 성혁명’ 전문가 16인 뭉쳤다

최경식 2023. 7. 3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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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과 법, 정치, 의학 등 각 분야 전문가 16명이 우리 사회에 전방위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성혁명' 물결을 막기 위해 한데 뭉쳤다.

성경의 가르침과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다방면에서 동성애의 본질과 대응 전략 등을 고찰한 책을 통해 성혁명에 둔감한 교계를 일깨우고, 사회적 대각성을 일으키기 위해서다.

이번에 출판한 책은 '신학자 법률가 의학자 16인이 본 동성애 진단과 대응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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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자 법률가 의학자 16인이 본 동성애 진단과 대응 전략’ 출간
감리회거룩성회복협의회가 31일 서울 종로구 감리회본부에서 가진 창립 3주년 감사예배 및 ‘신학자 법률가 의학자 16인이 본 동성애 진단과 대응 전략’ 출판기념회에서 공저자들이 북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신학과 법, 정치, 의학 등 각 분야 전문가 16명이 우리 사회에 전방위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성혁명’ 물결을 막기 위해 한데 뭉쳤다. 성경의 가르침과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다방면에서 동성애의 본질과 대응 전략 등을 고찰한 책을 통해 성혁명에 둔감한 교계를 일깨우고, 사회적 대각성을 일으키기 위해서다.

감리회거룩성회복협의회(감거협·민돈원 사무총장)는 31일 서울 종로구 감리회본부에서 창립 3주년 감사예배 및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번에 출판한 책은 ‘신학자 법률가 의학자 16인이 본 동성애 진단과 대응 전략’이다. 신학, 법, 의학 등에 종사하는 크리스천 전문가 16명의 반 성혁명 관련 통찰이 담긴 책이다. 주요 인사는 황선우 총신대 교수, 정일권 전 숭실대 교수,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 조영길 법무법인 아이앤에스 대표변호사, 조배숙 전 국회의원, 민성길 연세대 명예교수, 김지연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 등이다.

감거협은 지난 2020년 7월 창립 직후부터 국내 저명한 전문가들을 초청해 총 28회에 걸쳐 반 성혁명 관련 기도회 및 세미나를 진행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 기승을 부리던 때에도 특별한 사명감을 갖고 이를 지속했다. 마침내 올해 창립 3주년을 맞아 특별한 결실을 맺었다. 그동안 전문가들이 기도회 및 세미나에서 사용했던 강의 원고를 토대로 한 권의 책이 나온 것이다.

편찬을 총괄한 민돈원 사무총장은 “한국 교회와 사회 안에 하나님을 모독하는 포스트모던 세속주의 물결인 동성애가 침투해 그리스도 진리의 복음을 흔들고, 한국 사회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만큼 동성애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려 사회적인 대각성을 일으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책에서는 다채로운 시각으로 동성애의 진상과 대응 전략을 고찰했다. 황선우 교수는 성경의 구약과 신약에서 동성애를 명백히 가증스러운 것으로 규정한다며 동성애를 옹호하는 퀴어 신학의 구약 해석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은 국회에 계류 중인 포괄적 차별금지법(차금법)이 신체적 구조에 기반해 성을 정의하지 않고, 젠더 이데올로기에 따라 주관적으로 성을 정의해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영길 변호사는 차금법에 대한 한국교계의 복음적 대응을, 조배숙 전 국회의원은 차금법에 대한 정치적 대응 전략에 대해 각각 이야기했다. 민성길 명예교수는 동성애는 유전적으로 타고난 것이 아닌 의과학적으로 변할 수 있는 대상이라고 강조했고, 김지연 대표는 공교육에서 이뤄지고 있는 반기독교적 성교육 실태와 대처 방안에 대해 논했다.

앞으로 감거협은 이번에 출판한 책을 기반으로 반 성혁명 운동을 치열하게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당장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차금법 통과 저지에 중요한 이론적 근거로 활용한다. 이철 기감 감독회장은 “이른바 성소수자라는 약자 프레임으로 인해 편향된 사고를 가진 집단지성의 지적 사고 전환에 이 책이 크게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사진=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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