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첫 선형공원 ‘그린카펫’ 조성 가시화…내달 경관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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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부산진구 당감개금생활권에 부산 제1호 선형공원인 '그린카펫'을 조성하기로 하고 행정절차를 본격화한다.
선형공원은 부산시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입한 '15분도시' 정책의 하나로 추진된다.
당감개금생활권 선형공원은 서면삼익아파트와 서면무궁화아파트 일원 당감 서로 300m가량의 도로를 다이어트해 조성한다.
이 때문에 선형공원 조성에 적당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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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부산진구 당감개금생활권에 부산 제1호 선형공원인 ‘그린카펫’을 조성하기로 하고 행정절차를 본격화한다.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그린카펫 대상지가 교통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다음 달 열릴 경관심의위원회에서 심의받을 예정이다. 시는 시민 의견 수렴과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오는 10월쯤 착공에 들어가 내년 6월쯤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선형공원은 통행량이 적거나 유휴공간이 많은 자동차 도로를 개조해 시민이 활용할 수 있는 제3의 공간으로 돌려놓는 사업이다. 시민들이 가로로 긴 공원을 걷다 보면 분리된 지역과 격차가 사라져 하나의 공동체로 융합하는 도시로 거듭난다는 컨셉이다. 선형공원은 부산시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입한 ‘15분도시’ 정책의 하나로 추진된다. 15분도시는 집에서부터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15분 이내에 여가 의료 상업 등 일상생활이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
당감개금생활권 선형공원은 서면삼익아파트와 서면무궁화아파트 일원 당감 서로 300m가량의 도로를 다이어트해 조성한다. 사업 예정지 도로의 시간당 차량 통행량은 37대에 불과하지만 도로 폭은 자동차 중심의 설계 치인 최대 22m로 조성되어 있다. 이 때문에 선형공원 조성에 적당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에 시는 올해 총 31억원을 들여 현재 왕복 4차로의 차선을 2차로로 축소하고 중앙 2개 차로를 ‘소통’ ‘마음’ ‘안녕’ 등 3가지 테마의 선형공원으로 꾸민다. 확보한 공간에는 가로수를 심어 공원으로 꾸미고 노천카페와 팝업스토어, 휴게 쉼터, 주민 소통 공간, 별빛 거리 등을 조성한다.
도로는 일방통행로로 변경해 인근 공동주택과 주요 간선로로 진출입하도록 하고 백양대로 방면 종점부에 회전교차로를 도입해 순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선형공원을 버스킹공연과 지역축제 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진행해 단절된 지역사회를 연결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경관 심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내년 6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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