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휴가 반납…“폭염·수해 복구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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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폭염과 집중 호우 피해 복구에 전념하기 위해 여름휴가와 해외 방문 일정을 모두 취소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지사는 "수해 복구가 아직 한창인데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까지 발생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 "더 이상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직접 찾아가 안전 관리와 사전 예방활동을 철저히 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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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폭염과 집중 호우 피해 복구에 전념하기 위해 여름휴가와 해외 방문 일정을 모두 취소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부터 여름휴가가 예정됐었다. 또 다음 달 8일부터 14일까지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해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방문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실종자 수색과 수해 복구, 폭염으로 인한 재해 예방에 집중하기 위해 전격 취소한 것이다.
이 지사는 “수해 복구가 아직 한창인데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까지 발생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 “더 이상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직접 찾아가 안전 관리와 사전 예방활동을 철저히 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폭염에 대한 확실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오전 9시 이후 논·밭 일, 공사장 작업 등을 못하도록 시군 및 소방과 협력해 가두방송을 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특히 17일째 이어지고 있는 실종자 수색과 관련해 “폭염속에 실종자 수색이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경북도는 실종자 수색과 응급 복구를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하되,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비해 수해 복구 작업 시 환자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폭염이 지속될 상황을 대비해 취약계층 인명 피해, 건설 현장 및 야외 근로자 건강관리,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철도·도로 등 시설물 안전점검, 농축산 분야 피해 예방 관리 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도 간부공무원들을 지역책임관으로 지정해 폭염피해가 우려되는 시군에 파견해 행정지도와 계도 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 공무원들은 주중, 간부공무원들은 지난 주말 수해 현장으로 나가 평일과 휴일을 가리지 않고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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