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망고·까망애플수박·쫀복이…맛도 좋고 인증샷 찍기도 좋고 ‘이색과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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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망고, 까망애플수박, 마도카 복숭아, 썸머킹 사과. 낯선 이름의 이색 과일이 유통가에 속속 등장했다.
이색 과일은 인스타그램 등에 인증 샷으로 공유하기에 좋고, 물량이 많지 않아 한정판매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색 과일 트렌드에 맞춰 업계에서는 색다른 품종을 발굴해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관심을 모으는 이색 과일 중 하나는 태국산 '마하차녹 망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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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망고, 까망애플수박, 마도카 복숭아, 썸머킹 사과…. 낯선 이름의 이색 과일이 유통가에 속속 등장했다. 이색 과일은 인스타그램 등에 인증 샷으로 공유하기에 좋고, 물량이 많지 않아 한정판매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점이 20~30대 소비 패턴과 맞아 떨어지면서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인기를 끌고 있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색 과일 트렌드에 맞춰 업계에서는 색다른 품종을 발굴해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관심을 모으는 이색 과일 중 하나는 태국산 ‘마하차녹 망고’다. 익어가면서 껍질 색상이 은은하게 무지개색을 띠어서 무지개 망고라고도 불린다. 마하차녹이 태국어로 무지개라는 뜻이다.
SSG닷컴은 올해 들어 이색 과일 판매에 본격 뛰어들었다. 마하차녹 망고는 SSG닷컴의 상반기 히트 상품 중 하나다. SSG닷컴에 따르면 마하차녹 망고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배가량 늘었다. 마하차녹 망고는 인스타그래머블한 비주얼에 과육과 식감이 부드러워서 젊은층에 인기다. SSG닷컴은 사전에 산지와 대량구매 해 물량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다.
이마트와 SSG닷컴에서는 1~2인 가구를 겨냥한 3㎏ 이하의 초소형 수박인 ‘까망애플수박’도 인기다. 두 손으로 가볍게 들 수 있고 사과처럼 깎아 먹을 수 있는 까망애플수박은 1~2인 가구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1만원대에 판매돼 일반 수박보다 가격 부담도 덜하다.
신선식품 분야에서는 오프라인 마트가 여전히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산지와 직매입, 대량 구매 등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노하우 덕이다. 그래서 이커머스 업계는 틈새를 노리고 있다. 다품종 소량 판매로 흥미로운 상품과 한정판 구매를 선호하는 20~30대를 겨냥했다.
SSG닷컴은 올해부터 중소농가와 협력해 신품종 과일 채소를 직접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 지난 6월 중소 농가와 손잡고 ‘크리스피 블루베리’를 발굴해 단독 상품으로 출시했다. 크리스피 블루베리는 기존 블루베리보다 크기는 절반 정도로 작고 아삭한 식감에 당도가 높다.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아 준비한 물량이 정가에 완판됐다.
이랜드리테일과 오아시스마켓이 손잡고 오픈한 온라인몰 킴스오아시스는 ‘쫀복이’(쫀득한 복숭아)라고도 불리는 마도카 복숭아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킴스오아시스는 ‘릴레이 복켓팅’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데 오는 2일까지 마도카 복숭아의 사전 예약을 받기로 했다.
마도카 복숭아는 7월 말부터 8월 초가 제철이고 백도보다 약간 더 붉은 빛을 띤다.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식감으로 쫀복이라고도 불린다. 킴스오아시스는 신비복숭아와 경봉 복숭아 한정수량을 예약 판매했다. 초기 준비 수량의 150% 이상 예약이 몰릴 정도로 인기였다.
롯데마트는 7월 중순 출하하는 ‘썸머킹 사과’를 선보였다. 과즙이 풍부하고 조직감이 촘촘해 식감이 아삭한 게 특징이다. 국산 개발 품종으로 로열티 부담이 없어 다른 상품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다. 김동훈 롯데마트 과일 MD(상품기획자)는 “햇사과는 시즌이 짧기 때문에 많은 고객이 즐길 수 있도록 조기 출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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