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강윤주 교수, 구루미를 활용한 다양한 시민예술 프로그램 실험 운영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문화예술경영학과 강윤주 교수는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구루미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실험 중이다. 전문가들의 영역으로 여겨져 왔던 희곡 읽기, 희곡 쓰기, 그리고 무대에 올라 낭독극 형태의 공연하기까지, 연극의 전체 플로우(flow)를 시민들이 직접, 그것도 온라인을 적극 활용한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24일 첫 모임을 가진 구루미 온라인 강독회에서는 전문가가 아닌 일반 시민들이 희곡을 쓰기 위해 알아야 할 기본적인 요소들을 담은 히라타 오리자의 책 〈연극 입문〉을 읽기 시작했다. 창작에 대한 욕구가 있으나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알 수 없어 고민해온, 연극을 좋아하고 시민배우로 무대에 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연기를 전공하고 배우 생활을 하면서 희곡을 직접 써보고 싶어 하는 전문예술가들이 함께 모여 책을 읽고 토론을 하는 자리였다.
현직 교장으로 내년에 은퇴를 앞두고 있다는 한 참가자는 “강윤주 교수님이 온라인으로 연극 관련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참여하기 시작했다. 작은 문을 하나 열었다고 생각했는데 들어와 보니 상상도 못한 넓은 바다가 기다리고 있었다”라는 말로 온라인 문화 예술 프로그램 참여의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구루미는 온라인 강독회 뿐만 아니라 10월에 진행될 시민 낭독극 공연의 생중계도 계획 중이다. 그뿐 아니라 전체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서도 후원을 하고 있다. 구루미의 이랑혁 대표는 “앞으로도 구루미가 시민예술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후원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경희사이버대학교 강윤주 교수는 “사이버대학교의 예술경영학과 교수로서 시민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문화 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온라인 문화 예술 프로그램이 시공간적 한계를 넘을 뿐 아니라 전문예술가들까지 함께 하게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상계파 힘 쓰는 형이 상주” 빈소서 목격한 조폭 인증법 | 중앙일보
- "주호민 추악해, 일진 놀음 멈춰라" 특수교사 일침
- 관광객 다 뺏겼다…한국인도 300만명, 우르르 몰려간 이 나라 | 중앙일보
- 가수는 마이크 던지고 관객은 유골∙폰 던졌다…요지경 미국 공연 | 중앙일보
- “50층 땐 평당 1억”…서초진흥 재건축 운명, 122명에 달렸다 | 중앙일보
- "조폭되려면 필수"...10대 몸까지 손댄 문신업자들 25억 챙겼다 | 중앙일보
- 이 여가수 공연장서 7만명 들썩…'규모 2.3 지진' 땅 흔들렸다 | 중앙일보
- "한 줌 흙보다 좋은 일 했으면" 4명 살리고 떠난 29살 태희씨 | 중앙일보
- "주호민 부부, 아들로 인한 성교육 강사도 아는 사람으로 요구" | 중앙일보
- '7만원 과자'도 한몫했다...엔데믹 후 첫 여름휴가 3가지 키워드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