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경기 치를수록 케인 필요성 느끼는 바이에른, 이적료 제안 높여 레비 만난다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바이에른뮌헨 수뇌부가 다니엘 레비 토트넘홋스퍼 회장과 만나 해리 케인 이적을 논의할 예정이다.
3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 등에 기고하며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주로 전하는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케인 이적에 중요한 시간이 왔다. 바이에른 관계자들은 런던 미팅을 준비하고 있다. 레비 회장과 직접 대화를 나눌 것"이라며 바이에른은 앞서 제시한 8,000만 유로(약 1,124억 원)보다 높은 이적료를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에른은 올여름 스트라이커 영입을 추진 중이다. 현 시점 최우선 목표는 케인이다. 통산 213골을 넣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 득점 2위에 올라있고, 지난 시즌에도 리그에서만 30골을 몰아친 케인이 1년 전 바르셀로나로 떠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역할을 대체할 적임자라고 보고 있다. 프로 무대 우승이 간절한 케인 측도 바이에른 이적에 호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레비 회장을 상대로 토트넘 핵심 스타를 빼오는 건 만만치 않은 일이지만, 계약 기간이 1년도 남지 않았다는 점이 변수다. 올여름 매각하지 않고 재계약도 체결하지 못한다면, 토트넘은 팀 내 최고 선수를 이적료도 받지 못하고 잃게 될 수 있다.
다만 이적료 협상이 관건이다. 바이에른은 앞서 7,000만 유로(약 983억 원), 8,000만 유로를 제안했는데 토트넘이 거절했다. 토트넘은 1억 유로(약 1,405억 원)가 넘어야 협상에 응할 생각이다. 바이에른 수뇌부들은 간극을 메우기 위해 레비 회장과 직접 만나길 원한다. 당초 지난 28일 만날 예정이었으나 불발됐다. 이번 주 더 향상된 제안을 갖고 다시 접촉할 계획이다.
바이에른은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하면서 스트라이커 영입 필요성을 계속 체감하고 있다. 지난 주 일본 투어 도중 맨체스터시티, 가와사키프론탈레를 상대했는데 경기마다 1득점에 그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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