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통일 넘어 세계평화 위한 창구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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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한국교회의 동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브라운 전 공동회장은 통일과 세계 평화를 위해 한국교회의 동참을 독려하기도 했다.
그는 "기독교인은 평화운동에서 늘 일선에 있었고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며 "한국교회의 경우 남북 관계의 발전을 위해 분단된 벽을 넘나드는 행보를 보여줬다. 갈등이 심해진 상황에서 이를 변화시키기 위해 교회가 '통일 세미나' '평화운동' 등의 대화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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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 브라운 IPB 전 공동회장 참석
“대화 없이는 어느 것도 변화시킬 수 없다”
대한민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한국교회의 동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교회가 통일 세미나와 같은 자리를 마련하며 평화를 촉구하는 ‘창구’ 역할이 돼야 한다는 조언이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원장 신승민 목사)이 주관하고 남북평화재단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 한신대 평화와공공성센터가 공동주최한 ‘평화원탁회의’가 31일 서울 충정로 공간이제에서 열렸다. 회의는 ‘세계정세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자유 토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주 강사로 나선 라이너 브라운 국제평화국(IPB) 전 공동회장은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미국-중국 등 국가간의 관계들을 짚으며 한반도의 평화를 진단했다.
브라운 전 공동회장은 “많은 국가가 세계평화를 외치면서 뒤에서는 분쟁에 개입하거나 기후환경과 같은 세계 위기를 유발하는 기업의 주식을 사는 등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문제들을 반성하고 행동의 변화를 이끈다면 세계평화로 나아갈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평화를 위해서는 ‘소통’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 브라운 전 공동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대화하지 않는 한 어느 것도 변화시킬 수 없다. 소통은 상대방의 내적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가장 쉬운 행위”라고 전했다.
브라운 전 공동회장은 통일과 세계 평화를 위해 한국교회의 동참을 독려하기도 했다. 그는 “기독교인은 평화운동에서 늘 일선에 있었고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며 “한국교회의 경우 남북 관계의 발전을 위해 분단된 벽을 넘나드는 행보를 보여줬다. 갈등이 심해진 상황에서 이를 변화시키기 위해 교회가 ‘통일 세미나’ ‘평화운동’ 등의 대화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승민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장은 “사회는 분열되고 모두가 힘든 상황이다. 이번 자리를 통해 한국교회가 힘을 모아 세계평화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글·사진=김동규 기자 kky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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