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尹에 ‘오송 참사’ 책임 행복청장 인사 조치 건의

손재호 2023. 7. 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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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충북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관련해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대한 인사 조치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주례회동을 갖고 이 청장 해임을 건의했다.

한 총리는 또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청주시 부시장, 청주 흥덕경찰서장, 사건 당시 충북소방본부장 직무대리 등에 대해서도 해당 임면권자에게 이번 주 내로 인사 조치를 요청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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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 테러 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충북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관련해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대한 인사 조치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주례회동을 갖고 이 청장 해임을 건의했다.

행복청장(차관급)은 정무직 공무원에 속해 국가공무원법상 징계를 내릴 수 없다.

임면권자인 윤 대통령이 해임해야 한다.

다만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총리는 또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청주시 부시장, 청주 흥덕경찰서장, 사건 당시 충북소방본부장 직무대리 등에 대해서도 해당 임면권자에게 이번 주 내로 인사 조치를 요청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행정안전부를 거쳐 각 기관장이 직위해제 조치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무조정실은 이번 참사가 행복청과 충북도 충북경찰청 등 5개 기관 부실 대응으로 발생한 인재라는 내용이 담긴 감찰 결과를 지난 28일 발표했다.

국조실은 행복청에 대해 미호천교 아래 기존 자연제방 불법 철거와 임시제방 공사가 부실로 이뤄졌는데도 관리 감독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조실은 청주시 및 충북소방본부 관계자 등 18명을 대검찰청에 추가로 수사 의회했다.

국조실은 그러면서 수사 의뢰 대상이 아니더라도 직접적인 지휘·감독 책임있이 있는 관리자는 직위해제 등 인사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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