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갤플립5·폴드5 사전판매 시작…이번엔 100만 대 넘을까
다음 달 1일부터 삼성전자의 신형 갤럭시 Z플립5·폴드5 사전 판매가 시작된다.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 쿠팡·11번가 등 자급제 판매 채널은 저마다 풍부한 혜택과 이벤트를 앞세워 수요 선점에 나섰다. 지난해 선보인 갤럭시 Z플립4·폴드4가 국내 사전 판매에서 97만 대가 팔리며 역대 폴더블폰 가운데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운 가운데 삼성은 올해 사전 판매에서 100만 대 고지를 노린다.
삼성전자는 갤플립5·폴드5 사전 판매를 내달 1일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 오픈마켓 등에서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자정부터 삼성닷컴, 네이버, G마켓, 11번가, 쿠팡, SSG닷컴, CJ온스타일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가 시작된다. 사전 구매 고객은 8일부터 순차적으로 제품 수령과 스마트폰 개통이 가능하다. 공식 출시는 다음 달 11일이다.
삼성전자는 모든 사전 구매 고객에게 갤플립5·폴드5 256㎇(기가바이트) 모델을 512㎇ 모델로 저장 용량을 두 배 업그레이드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갤플립 256㎇ 모델 국내 출고가는 139만9200원, 512㎇ 모델은 152만200원이다. 갤폴드5 256㎇은 209만7700원, 512㎇는 221만8700원이다. 사전 판매를 활용하면 각각 12만원가량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셈이다.
파손 보상, 수리비 즉시 할인, 방문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삼성케어플러스 파손 보장형 1년권과 삼성닷컴 앱에서 갤럭시 워치6 시리즈 구매 시 10만원 할인 쿠폰도 함께 제공한다. 또 갤플립5과 갤폴드5 사전 구매 고객에게는 각각 커버 디스플레이 화면이 바뀌는 ‘플립수트 케이스’, 두께 4.35㎜짜리 ‘슬림 S펜 케이스’를 준다.
이에 더해 ‘삼성닷컴’ 홈페이지와 오프라인 매장 ‘삼성 강남’에서만 판매하는 자급제 모델 전용 색상을 마련했다. 갤플립5는 그린·옐로우·그레이·블루 4가지, 갤폴드5는 그레이·블루 2가지다. 고용량인 갤폴드5 1TB 모델도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 전용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46만700원이다.
삼성은 갤플립5·폴드5 사전 판매를 시작으로 하반기 세트(완제품) 부문 실적 지키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상대적으로 고가 제품인 폴더블폰 판매 비중에 따라 전체 실적이 좌우되는 만큼 신제품 출시 시점도 전작보다 2주가량 앞당겼다.
한편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올해 국내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 3대 중 1대를 폴더블로 판매할 것”이라며 “전체 1000만 대 이상 판매가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보다 41.9% 늘어난 1860만 대로, 2027년에는 1억 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국내 전체 스마트폰 중 폴더블폰의 판매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13.6%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이희권 기자 lee.heek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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