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항공보안 강화대책’ 추진…“지난해 대비 사고 50% 수준 감축”

임정희 2023. 7. 3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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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항공보안 강화대책'을 논의·확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항공보안 강화대책은 최근 국내 항공수요 회복세에 따라 불법행위가 함께 증가 추세를 보이자 항공보안 강화 및 여객 편의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향후 5년간(2023~2027년) 지난해 대비 항공보안 사고 50% 수준 감축을 목표로 5대 분야, 16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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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항공보안 강화대책’을 논의·확정한다고 밝혔다.ⓒ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항공보안 강화대책’을 논의·확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항공보안 강화대책은 최근 국내 항공수요 회복세에 따라 불법행위가 함께 증가 추세를 보이자 항공보안 강화 및 여객 편의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제 및 국내 항공수요는 지난 2019년 6월 수준의 79.3%까지 회복했다. 지난해 264건이던 불법행위 역시 올해 상반기 기준 252건으로 2019년(536건) 수준과 비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향후 5년간(2023~2027년) 지난해 대비 항공보안 사고 50% 수준 감축을 목표로 5대 분야, 16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빈틈없는 보안을 위해 환승구역, 항공기 객실, 공항 터미널 등 취약구역을 집중 관리하고 종사자 보안교육 강화, 보안전문인력 자격관리 등을 통해 항공보안 인적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수하물 검색장비 고도화 등을 통해 효율적인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고 항공보안 업무를 수행하는 주체별 책임·처벌을 강화하는 등 책임에 기반한 합리적 제재를 추진하는 한편 국제민간항공기구 등 국제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항공보안 강화대책’이 항공보안 현장에 뿌리내려 빈틈없는 항공보안 체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하계 휴가철에 국민들께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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