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美 연착륙 가능...인플레는 더 낮춰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내 가장 매파적인 인사로 알려진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 경제의 연착륙을 전망하고 나섰다.
30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CBS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 경제가 노동시장에 큰 타격을 주지 않으면서 이번 인플레이션 사이클을 끝낼 가능성을 점점 더 크게 보는 연준 경제학자들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나영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내 가장 매파적인 인사로 알려진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 경제의 연착륙을 전망하고 나섰다.
30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CBS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 경제가 노동시장에 큰 타격을 주지 않으면서 이번 인플레이션 사이클을 끝낼 가능성을 점점 더 크게 보는 연준 경제학자들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카시카리는 “이것이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이며, 경제는 얼마나 회복력이 있는지 계속 놀라게 하고 있으며, 실업률이 3.6%로 여전히 매우 낮은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미국인들이 느끼고 있는 어려움을 무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몇 년 동안의 높은 인플레이션은 사람들의 재정 형편에 흠집을 냈다”며 “우리는 이제 그것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카시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결권을 가진 12명의 연준 위원 중 한 명이다.
카시카리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한번 더 인상할 계획인지에 대해 “결정을 내리기 전에 데이터를 저울질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40년 만에 최고치인 9.1%에서 3%로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
그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2%로 다시 낮춰야 한다”며 “헤드라인 수치 3%는 정말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유가와 가스 가격, 식품 가격에 헤드라인 수치는 많이 변동하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핵심 수치는 약 4.1%로, 1년 전 약 5.5%에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래서 우리는 좋은 진전을 이루고 있지만 여전히 2% 비율의 두 배이므로 승리를 선언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우리가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며 “그러나 우리는 데이터가 우리를 인도하도록 하고 결과를 미리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또한 기자회견에서 데이터에 따라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임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데이터가 뒷받침된다면 기준금리를 9월 (FOMC) 회의에서 다시 올리는 것도 틀림없이 가능한 일”이라며 동시에 “데이터가 그렇게 할 것을 요구한다면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 유지를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시카리는 금리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미국 경제에 약간의 일자리 손실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지만, 실업률이 완만하게 증가하면서도 깊은 경기침체를 피하는 ‘연착륙’을 해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노동시장이 약간만 완화되면서 2%의 인플레이션을 달성할 수 있다면 국가 전체에 긍정적인 결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