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아타운 1호 번동, 1년 2개월만에 사업시행인가

강준구 2023. 7. 31. 15: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표 저층 주거지 정비 주거 모델 모아타운의 1호 사업인 강북구 번동 시범사업이 구역 지정 1년 2개월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내년 착공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번동 시범사업이 계획했던 대로 빠르게 준비를 끝내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게 됐다"며 "노후 저층주거지의 새로운 정비모델로 큰 관심과 호응을 얻는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이 지속가능하고 선도적인 정비방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5층 13개동 아파트 조성


오세훈표 저층 주거지 정비 주거 모델 모아타운의 1호 사업인 강북구 번동 시범사업이 구역 지정 1년 2개월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내년 착공한다.

서울시는 31일 번동 모아타운 시범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 포함)가 승인됐으며 내년 상반기 착공된다고 밝혔다. 이 지역엔 2026년 최고 35층, 13개동 아파트 단지가 조성돼 1242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개발하는 사업이다. 10만㎡ 이내 규모로 지정되며 양질의 주택과 지하주차장 등 편의 시설을 확충하는 일종의 공동 개발 형태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블록 단위(1500㎡ 이상)로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이 지역의 경우 지난해 5월 승인 고시된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반영해 조화롭고 창의적인 도시경관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도로를 따라 동을 배치하고 저층(8∼10층)과 고층(28∼35층)이 어우러지도록 계획했다. 노후 저층 주거지의 고질적 문제인 좁고 불편한 골목도 확장되고 안전하게 조성된다. 입주민과 지역 주민이 쉽게 우이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덕릉로∼우이천을 잇는 공공보행통로가 조성되고 보행자 전용 폭 6m의 입체 결정 도로도 신규 조성된다.

주차난 해결을 위해선 인접한 1·2·3구역과 4·5구역이 각각 지하 주차장 2곳을 통합 설치키로 했다. 가로공원 산책로와 휴게시설, 운동시설 등도 함께 정비된다. 모아주택 단지의 옥외공간(쉼터·소광장 등)과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우이천변과 연계해 조성하는 방식 등으로 추진된다.

시는 현재까지 모아타운 대상지 67곳을 선정했으며 2026년까지 총 100곳을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번동 시범사업이 계획했던 대로 빠르게 준비를 끝내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게 됐다”며 “노후 저층주거지의 새로운 정비모델로 큰 관심과 호응을 얻는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이 지속가능하고 선도적인 정비방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