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정부 근로자휴가지원사업' 연계 할인행사 실시 [경남브리핑]
경상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7월31일부터 정부가 추진하는 ‘근로자휴가지원사업’과 연계해 휴가객을 경남에 유치하기 위한 경남여행상품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경남도 내수활성화 시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행사는 근로자휴가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근로자 15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전용 온라인 쇼핑몰(베네피아 운영)에서 경남 숙박, 여행상품 등을 구매 시 50% 할인, 최대 3만원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근로자휴가지원사업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함께 근로자의 국내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정부와 기업이 각 10만원을 지원한다.
근로자는 총 40만원의 여행 적립금으로 전용몰을 통해 국내 여행상품 구매할 수 있다.
휴가샵 내 경남 여행상품은 숙박, 여행패키지상품, 교통 등 여행 필수요소 할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 체인호텔과 리조트, 펜션 예약, KTX와 렌터카 등 단일상품 구입이 가능하다.
또 패키지 전문 여행사에서 구성한 ‘경상남도 기차여행’, ‘내 차로 경남 자유여행’ 등 각자의 여행 취향에 맞는 여행패키지 상품도 할인가로 구입할 수 있다.
이번 할인행사는 7월3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아울러 경남 여행상품 전용 웹페이지에서는 경남도가 추천한 여름철 여행지 15곳도 확인할 수 있다.
김맹숙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긴 장마와 무더위에 지친 피서객에게 다양한 관광지와 체험이 준비된 경남 여행을 추천한다"며 "이번 할인행사를 계기로 올여름 휴가뿐만 아니라 바다・산・강・축제 등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한 경남을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공공형어린이집’ 16개소 신규 모집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 보육환경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형어린이집 16개소를 신규 모집한다.
공공형어린이집은 민간․가정 등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우수한 어린이집을 선정해 운영비를 지원하고 더욱 강화된 운영기준을 적용해 영유아에게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도는 평가 및 평가인증 유효기간 내의 등급 또는 점수가 최상위등급, 90점 이상 등 9개 항목 참여 기본 요건을 만족하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해 시설․환경, 보육서비스, 보육교직원 운영관리 등 선정기준에 따라 평가한 후 경상남도보육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3년간 보육교사 급여 상승분, 유아반 운영비, 교육환경 개선비, 보육품질 향상 사업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지원기간 동안 품질관리 컨설팅, 재무회계관리, 보육교직원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에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등 일정 수준 이상의 보육품질을 유지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8월1일부터 8월7일까지로 ‘어린이집지원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2023년 7월 말 기준 도내 전체 어린이집 1940개소 중 150개소(7.7%)가 공공형어린이집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추가선정으로 도내 공공형어린이집이 166개소로 늘어나게 됨에 따라 더 많은 영유아들이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투자경제진흥원, 경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으로 이전
경남투자경제진흥원(원장 오재호)이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창원시 대원동 소재 경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으로 지난 28일 사무실을 이전했다.
경남투자경제진흥원 사업본부는 경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 증축동 4층(572.9㎡(173평))에 상담창구인 청년‧일자리 종합센터는 본관동 입구(40.01㎡(12평))에 위치한다.
2020년 7월 개원한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은 경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 완공 후 이전할 계획으로 창원컨벤션센터 전시장을 임시 사용해 근무환경이 좋지 못했으나 이번 이전으로 직원들의 근무 효율과 일자리‧중소기업‧소상공인 관련 방문객 응대 환경이 개선되어 원활한 상담 및 응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6월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의 부설기관으로 개청한 경남투자청은 진주에 위치해 경남도의 투자유치 전담기관 역할을 하며 국내외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일자리창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등을 추진하는 경남투자경제진흥원 사업본부는 창원에 위치해 경남 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박춘덕 경남도의원, 가덕도신공항 공식명칭 '이순신 국제공항'지정 촉구
동남권 지역발전을 위한 숙원사업인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지역명을 사용한 공항이 아니라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높은 소구력이 있는 공항명칭을 고려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경상남도의회 박춘덕(국민의힘, 창원15) 의원은 "지정학적으로 가덕도와 인접하고 있는 경남은 신공항 건설의 직·간접적인 수혜 대상지"라며 "향후 진해신항 확장 개발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덕도신공항은 2006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남부권 신공항 건설 검토를 공식 지시하면서 본격적으로 논의가 시작됐으나 이후 약 20여 년간 사업의 무산과 재추진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그 명칭이 동남권신공항, 영남권신공항, 남부권신공항 등으로 불리다가 2021년 2월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확정 단계에 이르렀다.
박 의원은 "오는 9월 경 가덕도신공항을 이순신 국제공항으로 명명할 것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발의할 계획"이라며 "누구보다 대단한 인물이 우리 역사 속에 있었음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이순신을 통해 세계가 한국을 새롭게 주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공항이 들어서게 될 가덕도 인근 남해안 일대는 이순신 장군의 23전 23승 무패 신화가 깃든 역사적인 지역으로 20곳의 승전지가 경남권 바다에 포함된다.
임진왜란 당시 우리 수군에게 첫 승리를 안겨줬던 거제 옥포를 비롯해 사천, 고성 당항포, 통영 한산도, 진해 안골포 등 남해안 곳곳에 이순신 장군의 얼이 서려 있으며 가덕도는 부산포 해전 승리의 교두보였던 천성진성이 있는 곳이다.
최근 경남도는 부산·전남 3개 시·도 공동으로 초광역 남해안관광벨트 구축, 국가주도의 남해안관광청 설치, 남해안권 관광진흥특별법 조속 제정 등 남해안 협력과제의 정부정책 반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 의원은 "경남이 남해안 관광개발의 일환으로 세계적인 걷기코스 육성을 위해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고도화를 주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동남권 관문공항인 이순신 국제공항을 통해 전 세계인이 입국한다면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매우 상징적인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덕도신공항이라는 명칭은 공식 개항 전의 건설사업 자체를 말하는 것으로 신공항 개항 이전에 정식 명칭이 다시 정해지게 된다.
인천국제공항의 경우도 건설공사가 시작된 시점까지 '수도권신공항건설촉진법'에 따라 명칭이 수도권신공항 또는 영종도신공항으로 불렸다.
이후 세종대왕을 의미하는 세종공항 외 새서울공항 등의 명칭 후보가 논의되다가 개항 1년 전에 인천국제공항이라는 정식 명칭을 확정지은 바 있다.
이에 박 의원은 "신공항 명칭 결정은 지역주민들의 동의, 국민과 정치권의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정부는 이순신 장군과 같은 역사적 인물을 공항명칭으로 지정하는데 주저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나라 공항들의 이름은 김포공항, 제주공항, 김해공항처럼 도시나 지역 이름을 이용하지만 해외 다른 나라에서는 유명인의 이름을 딴 인명(人名)공항이 상당히 많다.
유럽의 허브 파리에는 샤를드골 공항, 미국의 관문 뉴욕에는 존 F.케네디 공항, 이탈리아 로마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 인도 뉴델리의 인디라 간디 공항, 몽골 울란바토르의 칭기즈칸 공항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모두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역사적 인물들의 이름을 공항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공항명칭은 국토교통부 예규 '공항명칭 관리지침'에 따라 사업시행자(가덕도신공항의 사업시행자는 국토부장관임)가 준공확인 고시 1년 전까지 국토부장관에게 공항명칭안을 제출하고 국토부장관은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통해 준공확인 고시 6개월 전까지 명칭을 확정토록 하고 있다.
◆경남농협, 집중 호우 피해 지역 성금 전달
경남농협(본부장 김주양)은 31일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농업인과 주민들의 조기극복을 지원하고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실천하기 위해 성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경남도농협운영협의회를 통해 경남 관내 137개 농축협이 함께 마련했고 김주양 본부장, 황성보 농협중앙회 이사(경남도농협운영협의회 의장), 최성환 이사, 이보명 농민신문사 이사가 함께 전달식에 참여했으며 호우 피해 지역 복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황성보 농협중앙회 이사는 "갑작스러운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에 도움이 되고자 경남의 모든 농축협이 한마음으로 성금모금에 동참했다"며 "이른 시일 내 수해지역이 복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양 경남농협 본부장은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비롯한 지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빠른 시일 내에 영농과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경남농협은 지난 21일 경남 하동에서 침수피해를 입은 농업인 수해복구를 실시했으며 24일 많은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 지역의 농가를 찾아 피해 복구를 하는 등 '함께하는 100년 농업, 농촌'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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