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유아교육계 큰 별 희전 박병희 박사 타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계명대학교는 지역에서 유아교육계 발전을 위해 힘써온 박병희(85·여) 박사가 지난 7월 30일 별세했다고 31일 밝혔다.
박병희 박사는 미국 프린스턴신학교 시절 만난 신일희 계명대 총장과 결혼해 슬하에 1녀 2남을 뒀으며 신일희 총장과 함께 지역 봉사를 실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계명대학교는 지역에서 유아교육계 발전을 위해 힘써온 박병희(85·여) 박사가 지난 7월 30일 별세했다고 31일 밝혔다.
박병희 박사는 미국 프린스턴신학교 시절 만난 신일희 계명대 총장과 결혼해 슬하에 1녀 2남을 뒀으며 신일희 총장과 함께 지역 봉사를 실천했다.
대구에서 태어난 박병희 박사는 신명여고와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64년 미국 프린스턴신학교에서 종교교육학 석사 학위, 1986년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유아교육학 석사 학위, 1993년 메사추세츠대학교에서 유아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1972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강의를 시작해 1974년부터 2004년 정년퇴임까지 계명문화대 유아교육과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한국유아교육학회 이사 등을 맡아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들의 유아교육 연수, 유아들의 창의성 개발 교육방법 전파, 대구·경북 유아교육 분야 교수·교사들의 학술 활동·교육 연수 지원 등에 애썼다.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해 많은 봉사활동을 펼쳐 대한적십자사로부터 금장, 은장, 명예장 등을 받았으며 신명총동창회 장학회를 창립해 이사장으로 일하며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도 했다. 영남 지역 첫 여성 장로로서 기독교 발전에도 공헌했다.
계명문화대는 2020년 유아교육관을 박병희 박사의 호를 따 희전관(喜田館)으로 명명했으며 지난해에는 개교 60주년을 맞아 희전관 4층에 희전실을 마련하고 그동안의 활동사진과 교육자료 등을 전시했다.
계명대 관계자는 “박병희 박사는 자신의 호인 희전이란 의미 그대로 여러 영역에서 ‘기쁨의 밭’ 역할을 하며 나눔과 섬김의 삶을 살아왔고 진정한 참스승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줬다”고 말했다.
박병희 박사의 빈소는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관 1호에 마련돼 8월 2일 오전 8시 발인예배 후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복리 선영에 안치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너무 시원하다곰”…美 가정집 수영장서 포착된 곰
- “조폭 가입에 필수”…청소년에도 문신 새겨 25억 벌었다
- 본인 과목 들은 딸 A+ 준 연대 교수…답안지는 폐기
- 혼자 넘어진 할머니 부축했다가…“당신 차 때문” [영상]
- “주호민 아들, 서울 OO초 전학” 소문에…맘카페 떠들썩
- 美 피닉스 한달 내내 43도 펄펄… 사막 선인장도 말라 죽었다
- 서로 둔기로 쳤나…‘허벅지 괴사, 사망’ 두 남자 미스터리
- 文 “단 한 건도 금품 부정비리 없었던 청와대, 고마워”
- SG發 사태 알았나… 키움증권 특수관계인 폭락 전 대량 매도
- 대도서관·윰댕, 결혼 8년만에 전격 이혼…“재산은 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