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오염수 방류로 충남 수산·관광업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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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정신문> 에 게재한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옹호하는 카드뉴스'의 후폭풍이 거세다. 충남도정신문>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도민의 안전을 위해 힘써야 할 도가 일본과 도쿄전력의 이익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게다가) 김태흠 도지사는 제3회 충남 수산인 한마음대회에서 '우리가 반대한들 일본에서 방류를 거둬들이지도 않을 것'이라는 무책임한 변명만 늘어놨다"고 운을 띄우면서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며 제기해 온 문제들은 괴담이 아니다. 오히려 모두의 안전을 위해 더 철저히 검증하라는 요구"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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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진 기자]
▲ 도청 브리핑실에서 충남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 <무한정보> 최효진 |
환경단체가 중심이 된 충남시민단체들이 지난 26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카드뉴스를 게재한 김태흠 지사와 충남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도는 15일 자 <충남도정신문>을 통해 그래픽 뉴스 '안전한 우리 수산물 안심하고 드세요'라는 내용의 카드뉴스를 게재해 논란을 불러왔다. 도는 국무조정실이 제작한 '후쿠시마 오염수 10가지 괴담' 카드뉴스 자료를 그대로 게재했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도민의 안전을 위해 힘써야 할 도가 일본과 도쿄전력의 이익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게다가) 김태흠 도지사는 제3회 충남 수산인 한마음대회에서 '우리가 반대한들 일본에서 방류를 거둬들이지도 않을 것'이라는 무책임한 변명만 늘어놨다"고 운을 띄우면서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며 제기해 온 문제들은 괴담이 아니다. 오히려 모두의 안전을 위해 더 철저히 검증하라는 요구"라고 힘줘 말했다.
이들이 주장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일본이 인정한 방사성 물질 64종 중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제거되지 않는 물질 가운데 '삼중수소'만을 거론하고 있지만 반감기가 5700년 이상 되는 핵물질의 '인체 축적' 그리고 '유전 위험성'까지 간과하고 있다는 것.
이들은 "일본은 133만 톤을 30년에 걸쳐서 희석해서 버린다고 했지만, 반감기가 30년 이상인 수많은 방사성 물질들은 바다에 차곡차곡 쌓여 해양생태계와 인간을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산에서 어민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정섭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바다가 주는 혜택에 기대어 사는 어민이다. (일본 핵오염수에 대한) 어민들의 반대를 서산시의회의 반대 결의문에도 실었다"며 "후쿠시마 핵오염수가 방류되는 순간 수산업, 관광업은 모두 무너진다. 도민들과 함께 방사능 오염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날을 세웠다.
임가혜 충남시민시회단체연대회의 사무처장은 "'우리가 반대한들 일본에서 방류를 거둬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도지사는 필요 없다"며 "우리가 제소하면 판결이 날 때까지 방류를 연기할 수 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판결에서 이길 수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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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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