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20명 죽이겠다"…반복되는 신림동 살인예고

공병선 2023. 7. 3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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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남성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살인예고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31일 "월요일 신림역에서 남성 20명을 살인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글 작성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5일에도 신림역 일대 사진과 함께 "저녁에 여성을 강간하고 살인할 계획이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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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남성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살인예고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최근 신림동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벌어진 후 살인예고가 반복해서 일어나는 모양새다.

24일 시민들이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 상가 골목에 마련된 흉기난동으로 숨진 20대 남성 A씨를 추모하는 공간을 방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 관악경찰서는 31일 "월요일 신림역에서 남성 20명을 살인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글 작성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은 전날 오후 12시40분께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살인을 예고하는 게시물은 총 6건이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수요일날 한국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게시물을 올린 20대 남성 이모씨는 협박 혐의로 구속됐다. 이씨는 실제로 30㎝ 길이가 넘는 흉기를 인터넷을 통해 구매했지만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도 신림역 일대 사진과 함께 "저녁에 여성을 강간하고 살인할 계획이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유사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지역 경찰 및 자율방범대 등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범죄취약지 거점 근무와 순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관련 신고 접수 시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하고 폐쇄회로TV(CCTV) 관제센터와의 공조를 통해 용의자를 추적해 대상자를 검거하겠다는 계획이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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