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휠라와 함께한 세 번째 재생 유니폼 '제주숲' 공개

조효종 기자 2023. 7. 3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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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휠라코리아'와 협업한 세 번째 재생 유니폼을 발표했다.

제주는 31일 "'휠라'와 함께 리사이클링을 통한 환경보호 실천 과정과 의미를 담은 세 번째 재생 유니폼 '제주숲'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유니폼 공개 영상에서도 "숲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숲의 싹을 틔웁니다."라는 문구를 통해, 숲이 필요한 쓰레기장이 재생 유니폼 '제주숲'의 가치에 의해, 진짜 '숲'으로 변하는 대조의 과정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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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휠라코리아'와 협업한 세 번째 재생 유니폼을 발표했다.


제주는 31일 "'휠라'와 함께 리사이클링을 통한 환경보호 실천 과정과 의미를 담은 세 번째 재생 유니폼 '제주숲'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제주는 그동안 친환경, 지역 사회 공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담은 '스포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을 추진했다. 팬들이 투명 플라스틱 페트병을 모아서 적립한 포인트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구단은 수거된 폐트병을 활용해 친환경 재생 유니폼 원사를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그린포인트(Green Point)' 제도를 운영했다. 


지난 2년간 재생 유니폼을 발매하며, 리사이클링을 통해 깨끗해지는 청정 제주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2021시즌 첫 재생 유니폼인 '제주바당'에는 도민의 참여로 거대해진 제주의 청정 파도를 표현했으며, 2022시즌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해녀가 물질할 때 사용하는 '태왁'을 재해석한 '해녀삼춘'을 입고 K리그 최초 탄소중립 축구 경기(2022년 7월 2일 FC서울전)에 나섰다.


올 시즌에는 제주의 용품 공식 후원사 '휠라코리아'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제주숲'을 제작했다. '제주숲'의 유니폼 색상과 패턴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숲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글로벌 친환경 인증인 GRS(Global Recycle Standard)를 획득한 원사에 유니폼 포장재 역시 재생지로 구성했으며, 패킹용 스티커와 태그 등도 공해를 발생시키지 않는 천연 잉크, 사탕수수 부산물 등으로 만들어 탄소중립 실천 노력을 펼쳤다.


의미 있는 스토리텔링도 담아냈다. '바다', '문화유산'에 녹였던 자연보호 철학을 이번엔 '제주숲'으로 연결해,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 삼아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화보 촬영 역시 '서귀포쓰레기위생매립장'과 '서귀포 치유의숲'에서 진행됐다.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이른바 '쓰레기장피셜'이 등장하게 됐다. 유니폼 공개 영상에서도 "숲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숲의 싹을 틔웁니다."라는 문구를 통해, 숲이 필요한 쓰레기장이 재생 유니폼 '제주숲'의 가치에 의해, 진짜 '숲'으로 변하는 대조의 과정을 담아냈다.


선수들도 적극 동참했다. 새롭게 출시될 재생 유니폼 '제주숲' 홍보를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섰다. 이주용을 비롯해 김봉수, 임준섭은 화보 촬영 모델까지 자처했다. 이주용은 "작은 실천이지만 함께 모이면 세상을 바꾸는 힘은 더욱 커진다. '제주숲'을 통해 환경 사랑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제주도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으로 전파 및 확산되길 바란다. 제주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제주도의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제주는 8월 홈경기에서 재생 유니폼 '제주숲'을 직접 착용해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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