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금은방 침입', 5000만 원 상당 귀금속 훔친 3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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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간 범행장소를 천막으로 숨진 뒤 귀금속 진열대에 보관중인 금품을 훔쳐 30대가 구속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3시 53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금은방에서 금반지와 팔찌 등 귀금속 64점, 시가 50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오토바이를 타고 해당 금은방으로 이동해 미리 준비한 폴대를 세우고 검은 천막을 둘러 외부 길가에서 범행 장면이 훔긴 뒤 금품을 훔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침입이 감지되자 사설 방범 업체가 금은방 내부에 설치해 놓은 최루액 가스가 분사됐으나, A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순식간에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추적에 나서 사건 발생 28시간 A씨를 검거해 훔친 귀금속 49점, 시가 3600여만원 상당을 회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금은방에 귀금속 도난 예방하기 위해 별도의 금고에 넣어 보관하고, 출입문 및 외벽 등에 방범 셔터 등을 설치해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