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길었던 봄’ 가을야구 위태로운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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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선두 등극까지 이뤄냈던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야구 진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롯데는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서 3-6 패했다.
롯데는 지난 4월 30일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선두 자리에 올라 승승장구했다.
롯데는 6월 승률 0.360에 이어 7월 역시 0.294로 부진하며 5할 승률마저 붕괴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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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 실책, 마운드 붕괴, 타선 집단 부진 등 고민
한때 선두 등극까지 이뤄냈던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야구 진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롯데는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서 3-6 패했다.
이로써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준 KIA는 시즌 3번째 스윕패를 기록, 순위 역시 7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도무지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하락세다. 롯데는 지난 4월 30일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선두 자리에 올라 승승장구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5강도 힘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상승 기류에 올라탄 선수들의 기세를 막을 팀이 없어보였다.
일각에서는 ‘봄데’라는 수식어처럼 롯데의 상승세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으나 5월에도 승률 0.591의 고공비행을 내달리며 LG, SSG와 상위권에서 순위 경쟁을 이어갔다.
변곡점은 6월이었다. 조금씩 투타 밸런스의 엇박자가 생기기 시작한 롯데는 6월 11일 4위로 내려앉았고 분위기가 처지자 약 보름 뒤 시즌 중 코치진 전면 개편이라는 칼을 빼들었다.
그래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7월에 접어들자 본격적인 하락세가 찾아왔고 지난 13일 5위, 25일에는 6위, 그리고 7월의 마지막 경기였던 30일에는 결국 7위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롯데는 6월 승률 0.360에 이어 7월 역시 0.294로 부진하며 5할 승률마저 붕괴된 상황이다.
물론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가을 야구 마지노선인 5위 KT 위즈와의 승차가 2.5경기 차 밖에 되지 않으며 5할 승률(승패 마진 -4)만 회복한다면 언제든 중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여지가 있다.
다만 계속된 야수들의 실책과 붕괴 조짐이 보이고 있는 마운드, 뒷받침을 전혀 해주지 못하는 타선 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다면 순위 상승은커녕 하위권 추락까지 걱정해야 한다. 여기에 부상자들까지 발생하며 코칭스태프의 고민까지 깊어지고 있다.
길었던 봄의 계절이 끝난 롯데가 바닥을 치고 다시 한 번 순위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지, 산더미처럼 쌓인 숙제를 하나하나 해결해야 가을 야구의 희망도 되살릴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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