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줄상향에 주가 20% 상승...2분기 호실적 ‘효성중공업’ [오늘, 이 종목]

이연서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7@mk.co.kr) 2023. 7. 3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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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효성중공업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의 향후 전망이 밝다며 증권가가 목표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결과다.

7월 31일 오전 10시 25분 기준 효성중공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53% 오른 16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2분기 효성중공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한 1조1227억원, 영업이익은 103.6% 늘어난 857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를 훌쩍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후 증권사 네 곳이 효성중공업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IBK투자증권은 “향후 유럽과 북미, 중동 등에서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11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올렸다. SK증권 역시 18만원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효성중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9만6000원에서 19만원으로 2배 올렸는가 하면, 이베스트투자증권도 15만5000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기존의 저마진 수주 물량이 소진돼 향후 더욱 양호한 마진 추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전력 기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돼 수주 규모와 질이 개선되고 있다. 이는 중장기 실적 성장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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