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미분양 1만가구 육박…2년3개월래 '최대'

방서후 2023. 7. 3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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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주택이 4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악성 미분양은 계속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이 전월보다 3.6% 줄어든 6만6,388가구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미분양 주택은 올해 초 7만5천 가구까지 늘어 1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주택 매매량이 2만83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8%, 지방은 2만8,603가구로 0.0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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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방서후 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이 4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악성 미분양은 계속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이 전월보다 3.6% 줄어든 6만6,388가구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미분양 주택은 올해 초 7만5천 가구까지 늘어 1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9,399호로 전월보다 5.7% 증가했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량은 5만2,59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주택 매매량이 2만83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8%, 지방은 2만8,603가구로 0.01%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4,136건으로 2021년 8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배 이상 늘었다.

다만 주택 인허가는 올해 들어 6월까지 누계 기준 18만9,21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2% 줄었고, 주택 착공 실적도 6월 누계 9만2,490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9% 쪼그라들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6월 전월세 거래량은 21만3,265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증가했다.

올해 들어 6월까지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5.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포인트 증가했다.


방서후기자 shb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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