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출자사 셀로람, 염증 신약 기술수출…최대 2241억원"

이춘희 2023. 7. 3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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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는 미국 출자회사인 셀로람이 프랑스 제약사 젠핏(Genfit)과 염증 복합체 억제제 'CLM-022'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셀로람은 개발 중인 CLM-022을 간 질환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글로벌 권리를 젠핏에게 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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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는 미국 출자회사인 셀로람이 프랑스 제약사 젠핏(Genfit)과 염증 복합체 억제제 'CLM-022'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제공=메드팩토]

이번 계약으로 셀로람은 개발 중인 CLM-022을 간 질환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글로벌 권리를 젠핏에게 이전한다. 구체적 계약 규모는 양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됐다. 최대 계약 규모가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1억6000만유로(약 2241억원)라는 점만 공개됐다.

염증복합체 억제제 CLM-022는 자가염증 장애, 대사 증후군, 신경 퇴행과 같은 다양한 인간 질병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NLRP3 인플라마좀의 활성화를 억제하고 강력한 항염증 및 항산화를 통해 염증 질환을 억제하는 물질이다.

젠핏은 급성만성간부전(ACLF), 간성뇌증(HE), 담관암(CCA), 요소주기장애(UCD), 유기산혈증(OA) 등 간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제약회사다. 간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염증 복합체 억제제에 관심을 가져왔고 이번 기술 도입으로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다.

테즈 파릭 셀로람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젠핏이 CLM-022의 간 질환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계약이 성사됐다”며 “향후 CLM-022를 간 질환뿐 아니라 다른 적응증을 위한 개발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셀로람은 자가면역질환, 암 백신, 염증 질환 등 면역·염증 분야의 바이오기업이다.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와 존 레테리오 클리블랜드 메디컬센터 청소년소아암 센터 소장이 공동 설립했다. 존 테레리오 소장은 면역, 염증 분야 세계적 전문가로, 메드팩토 초기 연구에도 기여하기도 했다.

메드팩토 역시 염증성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MP2021을 개발 중으로 류머티즘성 관절염, 건선 관절염, 골다공증 등 뼈 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신규 후보물질이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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