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티에, 프랑스 선수로는 처음으로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김아림 공동 3위
이은경 2023. 7. 31. 10:09
셀린 부티에가 프랑스 선수로는 처음으로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부티에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6타 차로 따돌렸다.
1994년 창설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이자 메이저 대회다. 이 대회에서 프랑스 선수가 우승한 건 부티에가 사상 처음이다. 부티에의 부모는 태국 출신 프랑스 이민자다. 부티에가 마지막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하자 현장의 갤러리들은 프랑스 국기를 흔들며 응원했다.
부티에는 이번 우승으로 LPGA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메이저 우승은 처음이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12억7000만원)다.
최종 라운드를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부티에는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부티에가 5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경쟁자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6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하면서 둘의 격차는 6타 차까지 벌어졌다. 부티에는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면서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하타오카는 마지막 날 보기 4개와 버디 3개로 한 타를 잃으면서 공동 3위로 떨어졌고, 헨더슨이 1언더파 70타를 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아림이 공동 3위(7언더파 277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김아림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김수지는 4라운드에 4타를 줄이면서 공동 9위(5언더파 279타)에 올라 국내파의 자존심을 살렸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을 탔던 김수지는 이번이 LPGA투어 메이저대회 첫 출전이다.
박민지는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 공동 20위(2언더파 282타)로 올라오는 저력을 발휘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2타를 줄여 박민지와 함께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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