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끝판왕' 김재윤, FA 대박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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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서 강팀으로 군림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마무리 투수의 존재가 절대적이다.
실제로 김재윤은 올시즌 KBO리그 10개구단 마무리 중 최상의 안정감을 보이는 투수다.
하지만 김재윤은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0.96을 기록하며 전문 마무리 투수 중 가장 안정적으로 뒷문을 잠그고 있다.
WHIP가 0점대인 마무리 투수는 김재윤이 리그에서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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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 kt의 든든한 마무리 김재윤 |
ⓒ KT위즈 |
프로야구에서 강팀으로 군림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마무리 투수의 존재가 절대적이다. 선발-불펜 자원이 적절히 모여있는 팀이라 할지라도 경기를 매조지하는 마무리 투수가 흔들리게 되면 승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반대로 불펜진이 헐거운 팀이라도 마무리 투수가 든든하게 뒷문을 지켜준다면 불펜진이 상승 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의미에서 '수원 끝판왕'으로 불리는 KT 위즈 마무리 김재윤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아시안게임 대표로 발탁된 셋업맨 박영현을 포함해 손동현, 이선우, 전용주 등 경험이 적은 KT의 젊은 투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었던 이유는 김재윤이 마지막을 지켜준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재윤은 올시즌 KBO리그 10개구단 마무리 중 최상의 안정감을 보이는 투수다. 시즌 28세이브로 부문 1위인 SSG 랜더스 서진용을 포함해 김재윤보다 많은 세이브 개수를 기록한 투수는 두어명 더 있다.
▲ KT 김재윤의 주요 투구 기록(출처: 야구기록실,KBReport.com) |
ⓒ 케이비리포트 |
하지만 김재윤은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0.96을 기록하며 전문 마무리 투수 중 가장 안정적으로 뒷문을 잠그고 있다. WHIP가 0점대인 마무리 투수는 김재윤이 리그에서 유일하다. 다시 말해 10개 구단 팬들 중 kt팬들만이 마무리 투수가 등판한 상황에서 가장 마음 편히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의미다.
확실한 마무리 품귀 현상 속에 김재윤의 가치는 점점 높아져 가고 있다. 2021시즌 통합 우승을 경험한 이후 점점 더 단단해지고 있는 점도 매력이다. 투수 전향 이후 처음 마무리를 맡았던 2016년만 해도 미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노련미까지 갖추게 된 것이다.
▲ 올 시즌 이후 FA 대박을 예고하고 있는 김재윤 |
ⓒ KT위즈 |
또, 김재윤은 현재 FA 등급제에서 B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이다. 같이 시장에 나오는 불펜 투수인 팀 동료 주권이나 두산 베어스 마무리 투수 홍건희가 A등급인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부담없는 보상 규모 속에서 대박을 터뜨릴 가능성도 충분하다.
현시점에서 가장 주목받는 예비 FA 투수는 올시즌 필승조로 화려하게 부활한 95년생 좌완 함덕주(LG)다. 하지만 최근 수년 간 마무리 투수로 부침없는 활약을 보인 김재윤에 대한 수요도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평균자책점 1.63 16세이브를 기록하며 KT의 반등을 이끈 김재윤이 시즌 후 실적에 걸맞은 대형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없으면 어쩔 뻔 했나"... 오버페이 딛고 날아오른 김상수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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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정민 / 민상현 기자) 프로야구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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