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E, 도심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 개시

8월 1일부터 'ZEROLAP 탄천 2023' 시행
드론 배송 서비스 시범사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이하 TIE, 대표 홍유정)은 8월 1일부터 도심 유료 드론 배송 서비스인 '시프트 제로랩'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된 성남시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드론 배송 서비스는 분당구 탄천 내 물놀이장 2곳을 대상으로 한다. 9월부터는 탄천 잔디공원 및 태안군 청포대 인근 캠핑장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드론 배송 서비스에 대한 이용료를 지불하는 유료 모델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표준 가이드를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IE는 이번 도심 내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 실증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강한 바람 외 다양한 돌변상황 등에서도 정밀하고 안전한 비행이 가능한 비행 제어 원천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드론 배송 경로에 대해 면밀히 검사를 진행, 가장 최적화된 안전 경로 및 자율 비행 기동 범위를 반영했다. 자율주행 기술도 적용했다. 드론이 교량 등을 지나는 경우 장착된 센서로 교통상황을 파악, 차량이 없는 공간으로 비행하도록 설계했다.

드론 배송 서비스 이용은 제로랩 홈페이지에 접속, 필요한 물품이나 음식 등을 주문하면 된다. 최대 무게 3㎏ 이내 물품을 드론 배달 거점에서 적재한 후 설정된 안전한 비행경로로 자율 비행, 5분 이내로 지정된 배달점에서 받아볼 수 있다.

홍유정 TIE 대표는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유료 드론 배송 서비스로, 다가올 드론 배송 상용화 시대를 앞서 경험할 수 있도록 전체 운영에 대한 세심한 준비와 노력을 기울였다"며 "TIE는 이번 실증사업 외에도 물류, 리테일, F&B 분야에서 드론 배송을 도입하기 위한 파트너쉽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