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첫 경기 마친 요렌테 “한국 팬 응원에 감사” [IS 상암]

김우중 2023. 7. 3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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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팀 훈련을 소화 중인 마르코스 요렌테의 모습. 사진=아틀레티코 SNS
한국에서의 프리시즌 첫 경기를 마친 마르코스 요렌테가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30일 오후 8시 4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친선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27일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선 2-3으로 져 고개를 숙였는데, 이날 ‘유럽 챔피언’ 맨시티를 꺾으며 프리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요렌테는 이날 후반전 교체 16분 교체 투입된 요렌테는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앞서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는 아예 명단에서 빠졌다. 당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관리 차원’이라며 선수들을 두루 점검한 바 있다. 교체 투입된 요렌테는 오른쪽 미드필더에 배치돼 탄탄한 팀 수비를 이어갔다. 맨시티의 파상공세 속에도 흔들림 없이 특유의 팀 플레이를 보여줬다.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요렌테는 ‘투입 뒤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는 말에 “그렇게 얘기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운을 뗀 뒤 “선발로 나선 선수들이 방향성을 잘 갖고 갔다. 후반전에 그런 부분을 잘 유지했고, 자연스럽게 선제골과 추가 골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 시즌 목표에 대해선 “나는 항상 팀을 위해 뛰고,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다. 성취하기 위해 이런 마음가짐을 가져가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요렌테는 이날 경기장에 찾아온 한국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 또 한국에 올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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