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v아틀레티코] '한국에서 빛난 신성' 아틀레티코 윙백 리누, 또 한 명의 스타 탄생 예고

김희준 기자 2023. 7. 3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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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신성 사무엘 리누가 서울에서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리누는 팀K리그전에 이어 다시 한번 아틀레티코의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리누는 2022년 여름 포르투갈의 질비센트에서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뒤 곧바로 발렌시아 임대를 떠났다.

임대를 마치고 아틀레티코로 복귀해 프리시즌 명단에 포함된 리누는 한국에서 주전 도약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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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리누(아틀레티코마드리드). 아틀레티코마드리드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신성 사무엘 리누가 서울에서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 아틀레티코가 맨시티를 2-1로 제압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멤피스 데파이와 야닉 카라스코가 골을 넣으며 후벵 디아스의 만회골에 그친 맨시티를 꺾었다.


이날 리누는 팀K리그전에 이어 다시 한번 아틀레티코의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내내 측면을 빠르게 오르내리며 경기장 왼쪽을 지배했다.


특히 공격에서 빛났다. 리누는 전반 28분 카일 워커를 제치고 정교한 크로스를 보내 알바로 모라타의 슈팅을 이끌어냈고, 전반 33분에는 존 스톤스를 앞에 두고 오른발 크로스를 올려 토마 르마의 일대일 기회를 창출했다.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영리한 공간 침투에 이은 헤더로 결정적인 득점 기회까지 만들어냈다.


카일 워커(왼쪽, 맨체스터시티), 사무엘 리누(아틀레티코마드리드). 아틀레티코마드리드 트위터 캡처

리누는 2022년 여름 포르투갈의 질비센트에서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뒤 곧바로 발렌시아 임대를 떠났다. 스페인 라리가 첫 시즌 38경기에 모두 나서며 성공적으로 잠재력을 펼쳐나가기 시작했다. 왼쪽 윙어로 주로 출전하며 6골 1도움으로 기록해 어려운 시즌을 보냈던 발렌시아의 잔류를 도왔다.


임대를 마치고 아틀레티코로 복귀해 프리시즌 명단에 포함된 리누는 한국에서 주전 도약 가능성을 보여줬다. 주전들 위주로 구성된 선발 명단에 연이어 포함됐고 공격적으로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리누의 활약으로 시메오네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왼쪽 윙백 포지션에 기존 주전인 베테랑 야닉 카라스코가 있고 하비 갈란도 새로 영입했는데, 리누까지 본격적으로 경쟁에 가세했다. 리누의 등장은 결국 카라스코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팀에 중요한 선수라 새 시즌에도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카라스코는 계약 기간이 1년도 남지 않아 이적설이 거론되는 중이다.


리누는 아틀레티코 생활과 새로운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감독님이 도와주셔서 새 포지션에서 뛰어도 크게 어려울 건 없다"며 "동료들도 훈련과 일상 생활에서 굉장히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알바로 모라타(왼쪽부터), 사무엘 리누,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아틀레티코마드리드). 아틀레티코마드리드 트위터 캡처

사진= 아틀레티코마드리드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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