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쌍끌이 장세, 언제까지 지속되나? 애매모호한 YCC 변경, 엔화 더 담아야 하나?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한국경제TV 정연국 기자]
당초 7월에는 미 증시가 본격적인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시각과 달리 역사상 최고로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요. 지난주에는 세계 3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있었는데 일본은행이 갑작스레 YCC의 하루 변동폭을 사실상 확대했습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꽤 중요한 의미가 있는 정책 변경인데요.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7월이면 본격 조정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미 증시는 좋은 흐름이 전개됐죠? - 美 증시, 7월 조정론과 달리 가장 좋은 흐름 보여 - 골디락스·서머랠리 등 유포리아 잇달아 나와 - 디스인플레, 인플레와 금리인상 증시 악재 아냐 - 펀더멘털 장세, 매크로와 마이크로 간 쌍끌이 - 매크로, 작년 3분기 이후 노랜딩 침체 우려 완화 - 마이크로, 2분기 실적 발표 ‘80% 이상’ 서프라이즈 - 글로벌 IB, S&P지수 5000대 시대 열 것인가?
Q. 지난주, 3개 중앙은행 회의가 모두 마무리 됐는데요. 먼저 그 내용을 정리해 주시지요. - 7월 연준과 ECB 회의, 기준금리 0.25p 인상 - QT, 연준과 ECB 모두 ‘단계별 축소안’ 유지 - 파월과 라가르드, 기자회견 내용도 동일 - 인플레 발언 “2% 달성은 2025년에나 가능” - 추가 금리인상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 있어 - BOJ, 수익률 곡선통제(YCC) 日 변동폭 확대 - 2016년 0%→작년 12월 ±0.5%→올해 7월 ±1% - 1% 변동, 공식 변경한 것 아니고 용인할 수도
Q. 이번 회의에서 YCC 하루 변동폭이 확대된 것은, 의외라는 시각이 있는데요. 시장의 반응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 우에다, 취임한지 3개월 지나도록 변화 無 - ’전임자 구로다와 뭐가 다른 것인가’ 비판 - 금융시장, 일시적으로 민감한 반응 이후 ‘정상’ - 닛케이 지수, 엔고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 - 엔·달러 환율, 138엔대로 급락 후 141엔대로 환원 - 금융시장 반응 “시간 갖고 지켜볼 필요 있어”
Q. 그런데 우에다 총재가 이번에 당초 예상보다 빨리 YCC 하루 변동폭을 확대한 원인은 무엇입니까? - 日 경제, 1990년대 준스태그플레이션 조짐 - ‘대장성 패러다임 vs. 미에노 패러다임’ 충돌 - 전자는 ‘엔저와 수출 진흥’ · 후자는 ‘인플레 안정’ - 미에노, 물가 안정 위해 금리 인상과 엔화 강세 - 엔고의 저주, 수출 부진으로 ’잃어버린 10년‘ - 내수, 인구 고령화 진전 등으로 회복 쉽지 않아 - 목표치 상회한 CPI, 미에노 패러다임 복귀하나?
Q. 우에다 총재가 미에노 패러다임 쪽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진다면 대장성에서는 불만이 없겠습니까? - 자민당, 미에노의 비타협적 통화정책 ‘강한 불만’ - 2012년 아베 재집권, 2013년 구로다 하루히코 영입 - 대장성 패러다임 복귀, 엔저 통해 수출 진흥 - 美 예일대 하마다 고이치 교수, 이론적 토대 - 日 경제, 경기와 통화 간 불일치…시정 급선무 - 엔·달러 환율, 구로다 취임 당시 85엔→퇴임 시기 131엔대 - 대장성 패러다임 복귀, 엔저 통해 수출 진흥 - 美 예일대 하마다 고이치 교수, 이론적 토대 - 日 경제, 경기와 통화 간 불일치…시정 급선무 - 엔·달러 환율, 구로다 취임 당시 85엔→퇴임 시기 131엔대 - 경제 재침체 조짐 보이면 ‘대장성 패러다임’ 복귀 - 성장률, 2분기 연속 하락세 보이면 강하게 요구
Q. 앞으로 일본의 통화정책은 어떻게 될까요? 이번에 YCC의 하루 변동폭 확대를 계기로 아베노믹스의 출구전략이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십니까? - YCC 변경, 아베노믹스 출구전략 본격 추진? - 통화정책 변화, 미에노 패러다임으로 복구될까? - 마이너스 금리와 엔저 포기 필요성 ‘분명히 존재’ - 우에다 차기 총재, 3단계로 아베노믹스 정상화 - 1단계, YCC 변동폭 확대→10년물 금리 1%대로 - 2단계, 10년물과의 금리차 유지→기준금리 인상 - 3단계, 양적축소(QT)→과도한 일본은행 자산 축소 - 우에다, 자민당과의 충돌 해결 여부 ‘운명 좌우’
Q. YCC의 하루 변동폭이 확대된 부분을 가장 주목해서 바라보는 투자자가 바로 와타나베 부인으로 알고 있는데요. 앞으로 이들의 움직임은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십니까? - YCC 변경, 인플레 방지 이외 다른 목적 감안? - 울트라 금융완화 정책, 美 금리와의 격차 확대 - 와타나베 부인 주도한 ‘포지티브 캐리 트레이드’ - 엔 캐리자금 이탈로 ‘일본發 금융위기’ 우려 완화 - ’엔 강세 예상’ 환 헤지한 日, 日 키코 사태 방지 - YCC 변경하더라도 美 시장금리와의 격차 커 - 와타나베 부인, 네거티브 트레이드로 전환 어려워 - -0.1% 기준금리 변경 전까지 큰 움직임 없을 듯
Q. YCC 변경을 계기로 또다시 엔화에 투자하라는 의견들이 들리고 있는데요. 투자자들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 작년 3월 이후, 엔화 투자 권유하는 시각 - 달러 투자보다 엔화 투자가 한때 유행하기도 - 하지만 엔화 투자, 달러 투자보다 더 큰 손실 - 원·엔 직거래 시장, 이종통화로 처음으로 개설 - 하지만 시장 활성화되지 못해 재정환율로 결정 - 원·엔 환율, 작년 3월 1191원→지난 주말 907원 - 엔화 투자, 엔·달러와 원·달러 환율 ‘동시 감안’ - 엔화 투자자, 日 통화정책 기조 변경 아님을 유념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정연국 기자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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