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이민자 딸’부티에, 프랑스인 최초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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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의 딸'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프랑스 땅에서 열리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프랑스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994년에 창설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프랑스 땅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투어 대회이자 메이저대회지만 프랑스 국적 선수가 우승한 것은 부티에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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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한국 선수 베스트 공동3위
‘국내파’ 김수지, 공동9위 입상 선전
‘이민자의 딸’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프랑스 땅에서 열리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프랑스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부티에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GC(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부티에는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의 추격을 6타 차 2위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2억7000만 원)를 획득한 부티에는 상금랭킹 3위(175만 달러)로 올라섰다.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랭킹도 8위에서 1위로 올라설 예정이다.
태국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부티에가 챔피언 퍼트를 마치자 18번 홀(파5) 그린을 에워싼 프랑스 관중들은 국기인 삼색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1994년에 창설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프랑스 땅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투어 대회이자 메이저대회지만 프랑스 국적 선수가 우승한 것은 부티에가 처음이다.
프랑스 선수의 메이저대회 우승은 부티에에 앞서 1967년 US여자오픈 캐서린 라코스테, 2003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셰브론 챔피언십) 파트리샤 뫼니에 르부에가 있다.
2019년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LPGA투어 첫 우승을 자치한 부티에는 2021년 숍라이트 클래식, 그리고 지난 5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LPGA투어 통산 4승째를 메이저대회로 장식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부티에는 1번(파4), 2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데 이어 5번 홀(파2)에서 5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향한 가속 페달을 밟았다.
이후 파행진을 하던 부티에는 13번 홀(파4)에서 티샷한 볼이 벙커에 들어가면서 1타를 잃었다. 15번 홀(파5)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한 부티에는 앞서 경기를 펼친 헨더슨이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6타 차이로 타수가 벌어져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마지막날 2타를 줄인 김아림(28·한화큐셀)이 공동 3위(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지난 4월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톱10’ 입상이다.
지난해 KLPGA투어 대상 수상자인 김수지(27·동부건설)는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9위(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넬리 코다, 로즈 장(이상 미국)이 김수지와 함께 공동 9위를 차지했다.
KLPGA투어의 대세 박민지(25·NH투자증권)는 마지막날 5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해 세계랭킹 1위 고진영(28·솔레어), 김효주(28·롯데), 지은희(37·한화큐셀) 등과 함께 공동 20위(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의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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