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 슈어저에 이어 몽고메리까지…PS 향한 텍사스의 올인
배중현 2023. 7. 31. 07:56
맥스 슈어저 영입에 만족하지 않았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다시 한번 공격적으로 움직였다.
텍사스 구단은 31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트레이드를 단행, 왼손 투수 조던 몽고메리(31)와 오른손 투수 크리스 스트래튼(33)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몽고메리는 올 시즌 21경기에 선발 등판, 6승 9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트레이드 시장에 남은 선발 자원 중 높은 인기를 끌었는데 전날 슈어저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텍사스가 과감하게 영입 버튼을 눌렀다.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60승 45패)로 포스트시즌(PS) 진출 가능성이 높다. 다만 지구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59승 47패)와의 승차가 1.5 경기로 많지 않아 트레이드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스트래튼은 시즌 42경기에 불펜 등판, 1승 1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 중이다.
몽고메리와 스트래튼 모두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릴 예정이어서 다소 무리한 투자가 될 수 있지만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텍사스는 세인트루이스로부터 일정 부분의 국제 계약 보너스를 추가로 받을 예정. 텍사스 지역 매체인 댈러스 모닝 뉴스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투수 조던 힉스 영입도 고려됐지만 힉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됐다.
선발과 불펜을 모두 잃은 세인트루이스는 왼손 불펜 존 킹(29)과 오른손 투수 T.K 로비(22) 내야수 토마스 서제시(21)를 받는다.
빅리그 4년 차인 킹은 전문 불펜으로 시즌 15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로비는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지명된 선발 자원. 올 시즌에는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5.05로 다소 고전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텍사스 유망주 랭킹에선 11위로 뽑혔다. 서제시는 지난해 상위 싱글A에서 타율 0.308 14홈런 61타점으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만들어 냈다. 올 시즌에도 더블A에서 타율 0.314 15홈런 78타점으로 활약했다. MLB닷컴 텍사스 유망주 랭킹에선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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