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고물가에 주춤한 해외여행 수요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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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호텔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본격적인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서울은 전날부터 아트 콘텐츠를 강화한 '소공 30 데이'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소공 30 데이' 프로모션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5성급 호캉스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했다.
호텔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에 가장 힘든 건 출산을 앞둔 임산부들"이라며 "이번 프로모션은 임산부를 위한 스파와 육아용품 선물 등 서비스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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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태교 등 이색 프로모션
국내 주요 호텔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본격적인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엔데믹 이후 늘어났다가 고물가로 주춤하는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로 전환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서울은 전날부터 아트 콘텐츠를 강화한 '소공 30 데이'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해당 프로모션은 30시간 동안 최대 30% 할인하는 내용을 골자로, 호텔에서는 투숙객을 위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한다. 공연은 롯데호텔 서울 메인타워 로비에서 미니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클래식과 재즈 음악이 연주된다. 롯데호텔 서울 또 호텔 곳곳에 예술 작품을 전시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소공 30 데이' 프로모션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5성급 호캉스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했다.
서울신라호텔은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 내 카바나를 올해부터 객실 예약 없이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평일에는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 카바나를 제공하는 패키지를 운영 중이다. 해당 패키지는 객실 외 최대 6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프라이빗 풀'을 쓸 수 있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어번 아일랜드 내 카바나는 프라이빗 풀 파티를 즐길 수 있어 휴가 시즌 이전부터 이미 300개 이상 판매됐다"고 전했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임산부를 모시기 위한 패키지를 선보였다. 프리미엄 스파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사전 마사지로 태교까지 할 수 있는 패키지다. 해당 패키지를 이용하면 호텔 내 프리미엄 스파 할인 바우처 등을 추가로 증정한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태교 여행을 계획 중인 예비 엄마·아빠를 위한 패키지를 판매 중이다.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육아용품 등을 선물한다. 호텔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에 가장 힘든 건 출산을 앞둔 임산부들"이라며 "이번 프로모션은 임산부를 위한 스파와 육아용품 선물 등 서비스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호텔 상품은 호캉스(호텔+바캉스) 수요에 겨냥한 것이다. 호캉스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휴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그 인기가 시들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천정부지로 오른 물가로 가계 소비 여력이 제약되면서 다시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최근 항공권과 숙박비가 많이 올라 도심이나 근교에서 가성비 좋은 휴가를 보내려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며 "호텔들도 여기에 주목해 맞춤 패키지를 기획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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