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가지세요"…'화끈한 서비스' 데파이·홀란, 관중 연호에 상의탈의→팬들에 선물 [맨시티-A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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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데파이(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가 팬들에게 직접 입고 있던 유니폼을 선물하면서 화끈한 팬 서비스를 보여줬다.
맨시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은 한국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이날 선발로 나와 55분을 소화했지만 아틀레티코의 철벽같은 수비에 고전하면서 침묵했다.
홀란과 데파이 모두 짧은 방한 기간 동안 한국 팬들이 보내준 뜨거운 응원에 멋지게 화답하면서 경기장을 방문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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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권동환 기자) 멤피스 데파이(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가 팬들에게 직접 입고 있던 유니폼을 선물하면서 화끈한 팬 서비스를 보여줬다.
맨시티와 아틀레티코는 30일(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맞대결을 가졌다. 경기 결과는 후반 20분 멤피스 데파이의 선제골과 28분 야닉 카라스코의 추가골에 힘입어 아틀레티코가 2-1 승리를 가져갔다.
지난 27일 같은 장소에서 팀 K리그에게 2-3으로 패했던 아틀레티코는 이날 관중 6만4185명 앞에서 지난 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면서 유럽 챔피언으로 등극한 맨시티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아틀레티코의 2골 모두 후반전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만들었다. 데파이가 멋진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팽팽했던 0의 균형을 깼고, 뒤이어 카라스코가 데파이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리면서 추가 득점을 올렸다.
맨시티도 후반 39분 수비수 후뱅 디아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슈팅으로 추격골을 터트리면서 반격에 나섰으나 동점골까지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승리는 아틀레티코 차지가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선제골의 주인공이자 1골 1도움을 기록한 데파이는 수훈 선수로 선택돼 경기장 안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팬들은 멋진 중거리 슈팅으로 맨시티를 무너뜨린 데파이를 향해 환호를 보냈다.
데파이도 자신을 응원해 준 한국 팬들을 위해 선물을 줬다. 인터뷰를 마치자 데파이는 유니폼 상의를 벗으면서 관중석 쪽으로 다가가 이날 자신이 직접 입고 뛰었던 유니폼을 팬에게 선물했다.
유니폼을 벗으면서 탄탄한 상체 근육을 드러낸 데파이는 한국에서 치르는 마지막 친선전에서 화끈한 팬 서비스를 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팬들에게 유니폼을 선물한 선수는 데파이 한 명에 그치지 않았다. 맨시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은 한국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이날 선발로 나와 55분을 소화했지만 아틀레티코의 철벽같은 수비에 고전하면서 침묵했다.
홀란은 팬들의 마음을 달래고자 경기가 끝난 뒤 관중석 쪽으로 다가가 미리 준비한 유니폼을 던지면서 한 팬에게 선물을 줬다. 홀란의 행동에 경기장에 있던 수많은 팬들이 열광했다.
이후 홀란은 팬들에게 손을 흔들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는데, 팬들이 자신의 이름을 계속 연호하자 내친김에 입고 있던 유니폼까지 벗어 팬에게 선물했다.
홀란과 데파이 모두 짧은 방한 기간 동안 한국 팬들이 보내준 뜨거운 응원에 멋지게 화답하면서 경기장을 방문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이제 홀란과 데파이는 소속팀과 함께 유럽으로 돌아가 새 시즌 개막을 준비해야 한다. 아시아 투어를 통해 경기 감각과 조직력을 끌어올린 맨시티와 아틀레티코가 2023/24시즌에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권동환, 박지영 기자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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