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상암] ‘유니폼 벗어준’ 데파이, “한국 팬 열정적…이강인은 잘 몰라”

김희웅 2023. 7. 31.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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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3623=""> 데파이 '선제골은 나의 것'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AT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 AT마드리드 데파이가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7.30 dwise@yna.co.kr/2023-07-30 23:17:59/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yonhap photo-3411=""> 선제골 넣는 데파이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AT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 AT마드리드 멤피스 데파이가 선제골을 넣고 있다. 2023.7.30 dwise@yna.co.kr/2023-07-30 22:17:28/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한국에서 특급 팬 서비스를 선보인 멤피스 데파이(29·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팬들의 열정에 엄지를 세웠다.

데파이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선제골을 기록, 아틀레티코의 2-1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데파이는 양 팀이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1분, 마르코스 요렌테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중거리 슈팅으로 맨시티 골문을 열었다. 이후에도 아틀레티코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맹활약했다.

경기 후 팬 서비스도 빛났다. 중계사와 인터뷰를 마친 데파이는 팬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셔츠를 달라’는 팻말을 든 팬에게 다가가 유니폼 상의를 벗어줬다. 맨시티 팬들이 유독 많았는데, 아틀레티코 셔츠를 입은 팬에게 자기 유니폼을 선물했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데파이는 “공격수이기에 항상 골을 넣으려고 하고 포인트를 얻으려고 한다. 부상 후 첫 번째 경기에서 골을 넣어 매우 기쁘다”며 “첫 번째 한국 경험인데, 즐겼다. 관중들이 (선수들의) 한 동작, 한 동작에 호흡하고 느끼는 걸 보면서 한국 팬들의 축구에 관한 열정이 느껴졌다”며 웃었다.

네덜란드, 잉글랜드, 프랑스 등을 거친 데파이는 2021년 7월부터 스페인 무대를 누비고 있다. 최근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이강인에 관한 물음에 “이강인을 잘 알지 못하지만, PSG와 계약한 것만 봐도 엄청 좋은 선수다. 최근 팀 K리그와 뛰었는데, 훈련 방식과 아카데미가 체계적으로 짜여 있어서 노력하다 보면 한국 축구도 더욱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yonhap photo-3427=""> '한국팬들 제 골을 봤나요?'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AT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 AT마드리드 멤피스 데파이가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3.7.30 dwise@yna.co.kr/2023-07-30 22:19:54/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상암=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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