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만에 승리투수' 오원석 "오랜만에 심장 쫄리면서(?)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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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오원석이 전반기부터 이어진 3연패를 끊고 시즌 6승을 달성했다.
SSG는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6-1로 승리해 2연승과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6월 21일 잠실 두산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후 39일 만의 승리이기도 했다.
경기 후 오원석은 "오랜만에 승리를 해서 좋다. 초반에 점수를 내줬는데 선배님들이 리드를 잘 지켜주셨고, 팀이 이겨서 더 좋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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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오원석이 전반기부터 이어진 3연패를 끊고 시즌 6승을 달성했다.
SSG는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6-1로 승리해 2연승과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오원석은 5이닝 3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6월부터 기복이 심했다. 6월 27일에는 문학 LG전에서 5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고, 7월 2일 고척 키움전과 9일 대전 한화전에서 각각 4이닝 5실점,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25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5이닝 1실점을 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
그리고 이날이 다섯 경기 만의 승리였다. 6월 21일 잠실 두산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후 39일 만의 승리이기도 했다. 경기 후 오원석은 "오랜만에 승리를 해서 좋다. 초반에 점수를 내줬는데 선배님들이 리드를 잘 지켜주셨고, 팀이 이겨서 더 좋다"고 얘기했다.
그는 "요즘 볼이 많으면서 계속 안 좋았다. 그래서 오늘 들어갈 때는 그냥 '맞더라도 한가운데 보고 스트라이크만 많이 던지자' 생각하고 던졌다. 근데 초반에 맞으면서 '어떡하지' 했는데, 그냥 그렇게 밀고 가면서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고 해 그래도 이닝을 끌고 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승리 요건의 위기도 있었다. SSG가 4-1로 앞선 7회초, 문현빈이 우전안타, 정은원과 노시환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2사 만루. 다음타자는 4번타자 채은성이었다. 하지만 문승원이 올라와 채은성을 삼진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고, 8회초에도 문승원이 2사 1・3루의 위기를 잘 넘겼다.
오원석은 "더그아웃에서 심장 쫄리면서 본 게 되게 오랜만이었던 것 같다. 진짜 아웃카운트 하나하나 그랬다. 의심은 안 했는데, 확실히 상황이 상황인지라 긴장은 되더라"고 웃으며 "이제 내가 잘 던져서 이런 기분을 많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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