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경영] 전계열사 특성별 맞춤 친환경 사업

2023. 7. 3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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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그룹

DL그룹은 각 계열사 특성을 살려 친환경 사업을 미래 성장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사진은 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는 DL에너지의 파키스탄 메트로 풍력단지 전경. [사진 DL그룹]

DL그룹이 친환경 신사업을 앞세워 미래 경쟁력 키우기에 나섰다. 각 계열사의 특성을 살려 친환경 사업을 미래 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고 ESG경영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DL이앤씨와 DL케미칼, DL에너지, DL건설 등 DL 그룹사들은 탄소배출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업무용 법인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한다. 또 종이컵 제로 캠페인, 플로깅 행사, 탄소발자국 감축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사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계열사 차원의 노력도 돋보인다. DL이앤씨는 지난해 8월 친환경 탈탄소 사업 확대를 위한 전문회사인 ‘카본코’를 설립했다. DL이앤씨와카본코는 관련 기술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해 관련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탈탄소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DL이앤씨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에 대한 20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향후 엑스에너지와 SMR 플랜트 사업 개발을 협력하고 에너지 사업 분야 경쟁력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DL케미칼은 지난해 3월 미국 석유화학회사인 크레이튼(Kraton)의 인수를 마무리했다. 향후 고부가가치 및 친환경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DL에너지도 한국과 미국, 호주 등에서 총 13개 발전 사업을 개발·투자하며 글로벌 발전사업 디벨로퍼로 도약했다.

송덕순 중앙일보M&P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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