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경영] 친환경 사업, 신소재 개발에 박차
효성그룹
효성은 원천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글로벌 넘버원 제품을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수소를 비롯해 리싸이클 섬유, 탄소섬유 등의 친환경 사업과 신소재 분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는 12년 동안 세계시장 점유율 30% 이상으로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스판덱스는 ‘섬유의 반도체’라 불리는 신축성이 있는 고부가가치의 기능성 섬유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가공해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상용화에 성공했다.
친환경 섬유 개발과 투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원사인 리젠을 2008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또한 각 지자체와 항만공사들과 협업해 수거한 페트병을 ^리젠서울 ^리젠제주 ^리젠오션 등의 리싸이클 섬유로 재탄생시키며 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효성첨단소재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역시 세계 시장점유율 45%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2011년 세계에서 4번째,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탄소섬유인 ‘탄섬’ 개발에 성공했다. 탄소섬유는 수소차의 연료탱크를 만드는 핵심 소재로 철보다 강도는 10배 강하고 무게는 25%에 불과해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지난해에는 철보다 강도가 14배 이상 높은 초고강도 ‘H3065(T-1000급)’ 탄소섬유를 개발했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상계파 힘 쓰는 형이 상주” 빈소서 목격한 조폭 인증법 | 중앙일보
- "내 상사는 내가 고른다"…통념 깨부순 日회사서 벌어진 일 [세계 한잔] | 중앙일보
- 이 여가수 공연장서 7만명 들썩…규모 2.3 지진 진동 감지됐다 | 중앙일보
- '과자 7만원'도 한몫했다...엔데믹 후 첫 여름휴가 3가지 키워드 | 중앙일보
- "주호민 부부, 아들로 인한 성교육 강사도 아는 사람으로 요구" | 중앙일보
- 대도서관·윰댕, 라방으로 8년만에 '이혼 발표'…재산 분배는 | 중앙일보
- 법원은 영탁 손 들어줬다…"예천양조, '영탁막걸리' 상표 떼라" | 중앙일보
- 보령 '흠뻑쇼' 숨은 비화…싸이가 표 수백 장 보내줘 난리 났다 | 중앙일보
- 뇌 손상→전신 장기 망가짐→사망...'폭염'이 진짜 위험한 이유 | 중앙일보
- 자긴 성매매하고 스토킹 꾸짖은 판사...적발뒤 한달간 재판했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