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경영] 친환경 사업, 신소재 개발에 박차

2023. 7. 3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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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효성티앤씨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바이오 스판덱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차세대 친환경 섬유다. [사진 효성그룹]

효성은 원천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글로벌 넘버원 제품을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수소를 비롯해 리싸이클 섬유, 탄소섬유 등의 친환경 사업과 신소재 분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는 12년 동안 세계시장 점유율 30% 이상으로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스판덱스는 ‘섬유의 반도체’라 불리는 신축성이 있는 고부가가치의 기능성 섬유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가공해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상용화에 성공했다.

친환경 섬유 개발과 투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원사인 리젠을 2008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또한 각 지자체와 항만공사들과 협업해 수거한 페트병을 ^리젠서울 ^리젠제주 ^리젠오션 등의 리싸이클 섬유로 재탄생시키며 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효성첨단소재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역시 세계 시장점유율 45%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2011년 세계에서 4번째,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탄소섬유인 ‘탄섬’ 개발에 성공했다. 탄소섬유는 수소차의 연료탱크를 만드는 핵심 소재로 철보다 강도는 10배 강하고 무게는 25%에 불과해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지난해에는 철보다 강도가 14배 이상 높은 초고강도 ‘H3065(T-1000급)’ 탄소섬유를 개발했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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