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경영] 스타트업과 손잡고 MZ 맞춤형 헬스케어 매장 선보여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편의점 콘셉트의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나이스웨더’와 천연 소가죽 액세서리 스타트업 ‘스미스앤레더’에 투자한 데 이어, 이번엔 헬스케어 스타트업과 손잡고 MZ고객 대상 헬스케어 매장을 선보이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킥더허들’에 2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올 하반기 더현대 서울에 개인별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MZ세대 고객에게 제안해 주는 새로운 형태의 ‘헬스케어 스토어(가칭 핏타민 랩)’를 선보일 계획이다.
새로 선보이게 될 헬스케어 매장은 기능식품 판매 매장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의 설문과 약사의 건강 상담을 통해 필요 영양성분을 추천해주고 섭취 방법 등을 전달해 준다. 또 개인별로 맞춤 조제한 기능식품을 1회분씩 소분해 판매할 예정이며, 월 단위 정기배송 구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앞서 스타트업 나이스웨더와 스미스앤레더에 투자를 진행해 MZ 고객 유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두 브랜드 구매 고객의 60% 이상이 20·30세대로, 매달 4만 명 이상 20·30 고객이 매장을 찾고 있다. 특히 이 중 80% 이상은 현대백화점에서 구매 경험이 없는 고객으로 신규 고객 확보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송덕순 중앙일보M&P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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