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시간 1분 선언되자 관중석에선 ‘아~’ 탄식, 6만 관중 박수 이끈 맨시티-ATM 명품 승부 [IS 상암]

김우중 2023. 7. 30. 23: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yonhap photo-3424=""> 후반전 교체되는 홀란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AT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 맨시티 홀란이 후반전 교체되고 있다. 2023.7.30 hama@yna.co.kr/2023-07-30 22:19:37/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yonhap photo-3481=""> 카라스코 '쓰담쓰담'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AT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 AT마드리드 야니크 카라스코가 추가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3.7.30 dwise@yna.co.kr/2023-07-30 22:28:35/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후반 추가시간은 단 1분이었다. 주심의 휘슬이 곧바로 울리자, 팬들은 아쉬움의 탄식을 내뱉었다. 말 그대로 눈을 뗄 수 없는 명품 승부가 한국에서 펼쳐졌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0일 오후 8시 4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격돌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이날 경기장을 찾아온 관중은 6만4158명이었다. 

유럽의 두 명장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1군 주전 멤버를 대거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비록 프리시즌이지만, 치열한 승부를 예고한 셈이다.

경기는 기대 이상의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다. 일찌감치 수비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와 잭 그릴리쉬가 신경전을 벌이며 경기의 긴장감을 끌어 올렸다. 

이후 우리가 알고 있는 두 팀의 전술 색깔이 그대로 나왔다. 맨시티는 높은 볼 점유를 앞세워 아틀레티코를 압박했다. 아틀레티코는 그에 맞서 탄탄한 수비 전형을 유지했다. 유럽에서 보던 그 축구가 한국 팬들 앞에서도 펼쳐졌다.

양 팀 선수들은 심판의 판정에도 적극적으로 항의하는 등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식전을 방불케 하는 집중력 있는 플레이가 반복됐다. 경기장에는 분명 하늘색 유니폼이 많았으나, 어느 순간 팬들의 감탄사는 번갈아 두 팀을 향했다. 

<yonhap photo-3427=""> '한국팬들 제 골을 봤나요?'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AT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 AT마드리드 멤피스 데파이가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3.7.30 dwise@yna.co.kr/2023-07-30 22:19:54/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치열했던 승부의 균형은 후반 21분에 깨졌다. 교체 투입된 멤피스 데파이가 멋진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야닉 카라스코가 추가 골을 신고했다. 맨시티 역시 후반 41분 후벵 디아스가 멋진 코너킥 헤더로 만회 골을 터뜨리며 양 팀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이날의 백미는 후반 추가시간이 공개됐을 때였다. 관중석에선 아쉬움의 탄식이 나왔다. 직후 주심이 휘슬을 불자, 팬들은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만큼 맨시티와 아틀레티코의 ‘명품 승부’가 상암에서 벌어진 날이었다.

 

상암=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