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선경기 맞아?’…그릴리쉬-아스필리쿠에타, 살얼음판 신경전 [IS 상암]

김우중 2023. 7. 3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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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3198="">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친선경기. 전반전 맨시티 잭 그릴리시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를 상대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yonhap>


‘친선경기’라는 타이틀이 무색하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공식전을 방불케 하는 접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잭 그릴리쉬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만날 때마다 경기의 긴장감은 더욱 올라가고 있다. 

맨시티와 아틀레티코는 30일 오후 8시 4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후반전을 0-0으로 진행 중이다. 

이날 경기는 폭우로 킥오프 시간이 40분이나 지연됐으나,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응원은 멈추지 않았다.

팬들의 열띤 응원 덕분일까.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대 격전지는 맨시티 그릴리쉬와 아스필리쿠에타가 만나는 측면이다.

전반 2분 그릴리쉬가 드리블을 시도했는데, 아스필리쿠에타가 일찌감치 높게 올라와 몸싸움을 벌였다. 공식전을 방불케 하는 수비였다. 

직후에도 두 선수는 충돌을 반복했다. 그릴리쉬는 짜증 섞인 팔 동작으로 아스필리쿠에타에게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충돌한 건 두 선수뿐이 아니었다. 필 포든, 사무일 리누 등도 신경전에 동참했다.

후반전에도 마찬가지였다. 이번에는 그릴리쉬가 로드리고 데 파울과 데드볼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심판이 제지한 끝에 두 선수를 떼어놓을 수 있었다.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9분경 주전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다. 그릴리쉬 역시 그라운드를 떠나며 임무를 마쳤다. 

상암=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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