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v아틀레티코] '역대급 내한 경기' 전반 0-0에도 치열함은 'UCL 저리가라'

김희준 기자 2023. 7. 3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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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부터 양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방불케 하는 경기를 펼쳤다.

30일 오후 8시 45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시티와 아틀레티코가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 20초 모라타가 건넨 공을 그리즈만이 슈팅해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분 맨시티도 알바레스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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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왼쪽, 맨체스터시티)과 얀 오블락(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전반부터 양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방불케 하는 경기를 펼쳤다.


30일 오후 8시 45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시티와 아틀레티코가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 종료 시점 0-0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이다.


맨시티는 4-1-4-1 전형으로 나섰다. 엘링 홀란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잭 그릴리시, 훌리안 알바레스, 베르나르두 실바,  필 포든이 미드필더진을 꾸렸다. 로드리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왔고 에므리크 라포르트, 후벵 디아스, 존 스톤스, 카일 워커가 수비라인을 구축했으며 에데르송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아틀레티코는 3-5-2 전형으로 맞섰다. 앙투안 그리즈만과 알바로 모라타가 투톱으로 나왔고 토마 르마, 코케, 로드리고 데폴이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사무엘 리누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윙백에 섰고 마리오 에르모소, 악셀 비첼, 찰라르 쇠윈쥐가 수비벽을 쌓았으며, 오블락이 골문을 지켰다.


시작부터 아틀레티코의 공격진이 불을 뿜었다. 전반 20초 모라타가 건넨 공을 그리즈만이 슈팅해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분에는 그릴리시, 아스필리쿠에타가 한 차례 경합하며 경기를 뜨겁게 달궜다. 전반 3분 맨시티도 알바레스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맨시티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7분 왼쪽에서 풀어나온 뒤 알바레스가 절묘한 침투패스를 페널티박스 안으로 보냈고, 이를 홀란이 잡은 뒤 슈팅했지만 오블락의 정면으로 갔다.


전반 15분 그릴리시와 아스필리쿠에타가 한 번 더 맞붙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그릴리시를 강하게 잡아 공 소유를 방해했고, 이 경기 첫 번째 경고를 받았다.


맨시티가 날카로운 역습을 보여줬다. 전반 20분 알바레스가 공을 몰고 와 그릴리시에게 연결했고, 그릴리시가 이를 홀란에게 건넸다.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도한 홀란의 슈팅은 아스필리쿠에타가 막아냈다.


아틀레티코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전반 28분 리누가 왼쪽에서 워커를 제치고 정확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모라타가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날아갔다.


맨시티도 가만있지 않았다. 전반 29분 실바가 쇄도하는 포든을 향해 정교한 스루패스를 보냈다. 포든이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날린 슈팅은 아슬아슬하게 반대편 골문으로 나갔다.


아틀레티코가 또 한 번 기회를 맞이했다. 전반 33분 리누가 왼쪽에서 스톤스를 앞에 두고 크로스를 시도했고, 르마가 이를 잡아냈으나 정확히 터치하지 못하며 공은 에데르송의 품으로 갔다.


맨시티도 계속 아틀레티코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9분 그릴리시의 크로스를 받은 홀란의 헤더는 오블락이 어렵지 않게 잡아냈다. 전반 42분 알바레스의 오른발 감아차기도 오블락의 정면으로 갔다.


전반 45분 그리즈만이 왼쪽 측면에서 포든을 상대로 드리블 실력을 보여줬다. 치열한 승부 끝에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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