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타자 연속 범타+6이닝 무실점, 이보다 강렬한 '이적 신고식'은 없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첫 날, LG 트윈스 최원태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사 이후 강승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게 이날 최원태의 첫 출루 허용이었다.
이날 최원태의 마지막 이닝이었다.
이날 최원태는 6회까지 75개를 소화했고, 각각 19개와 18개를 던진 3회말과 5회말을 제외하면 투구수가 15개를 넘어가는 이닝이 없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첫 날, LG 트윈스 최원태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LG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10-0 대승을 거두고 주말 3연전 싹쓸이로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은 53승2무33패(0.616).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한 타자들이 선발 전원 안타를 만드는 등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긴 했지만, 결정적인 건 선발투수 최원태의 호투였다. 최원태는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7승을 수확했다.
당초 키움 히어로즈에서 29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최원태는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면서 하루 늦게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장소도, 상대도 달라졌다. 트레이드 당일 최원태는 "적응이 잘 안 된다"고 멋쩍은 뭇음을 보였지만, 국내 최고의 토종 우완투수다운 투구를 펼쳤다.
최원태는 1회말 정수빈-허경민-김재환을 모두 땅볼로 돌려세운 데 이어 2회말 양의지-양석환-강승호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3회말과 4회말 역시 결과는 삼자범퇴. 최원태는 5회말 2사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2사 이후 강승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게 이날 최원태의 첫 출루 허용이었다.
후속타자 양찬열의 삼진으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최원태는 6회말 1사에서 김태근에게 2루타를 맞으며 경기 개시 후 첫 득점권 위기를 맞이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정수빈을 공 1개 만에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고, 허경민의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이날 최원태의 마지막 이닝이었다.
특히 염경엽 LG 감독이 최원태의 합류와 함께 주문했던 건 '빠른 템포'의 승부였다. 전날 최원태는 "점수를 주지 않으려고 하지 말고 우리 팀의 타격이 좋으니까 빠른 승부를 원하시는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최원태는 6회까지 75개를 소화했고, 각각 19개와 18개를 던진 3회말과 5회말을 제외하면 투구수가 15개를 넘어가는 이닝이 없었다.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도 만족스러운 최원태의 이적 신고식이었다.
사진=LG 트윈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재산 3조 '비욘세 남편', 손흥민팀 구단주 된다?…'레전드' 래퍼, 토트넘 인수 추진→현 구단주 거
- 전다빈, 손으로 가슴 겨우 가린 파격 사진 공개
- '야구선수와 ♥열애설' 안지현, 아슬아슬 노출 드레스 화보 공개
- 김연아, 배우 데뷔하나?…생애 첫 프로필 사진 공개 '면접 프리패스상'
- 지수x홀란, 선미x더브라위너…K-팝+맨시티 월클 '미친 콜라보'→걸그룹 최애 구단?
- '사별' 사강 "남편 부재, 매번 느껴…변우석 통해 위로 받았다" (솔로라서)
- '70대 남편♥' 이영애, 子 학교 바자회서 포착…"조기 완판"
- '내년 재혼' 서동주, 단독주택 사고 '급노화' 어쩌나…"즐거웠는데"
- "필리핀 마약 자수" 김나정 아나운서, 母가 납치 신고→경찰조사 후 귀가
- 김병만, 사망보험 20개 이혼 소송 중 발견… "수익자는 前 아내+입양 딸" (연예뒤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