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잡는 샤크" 우크라이나 해상 드론 개발

이영호 2023. 7. 30. 2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해상 드론을 서방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미 CNN은 정확한 위치를 공개하지 않은 채 '비밀 호수'에서 이 해상 드론이 시범 운용되는 것을 처음으로 취재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이 해상 드론은 러시아의 흑해 함대를 잡는 것을 최우선 임무로 맡았다.

개발진은 익명을 전제로 "우리는 러시아에 맞설 다양한 병력을 많이 갖추지 못했다"면서 이러한 점에서 해상 드론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해상 드론을 서방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미 CNN은 정확한 위치를 공개하지 않은 채 '비밀 호수'에서 이 해상 드론이 시범 운용되는 것을 처음으로 취재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상 드론은 회갈색에 길이 5m인 카누 모양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이 드론은 우크라이나가 직접 설계, 제조한 것으로, 원격으로 제어되며 정찰 및 감시 임무에도 사용될 수 있다.

특히 이 해상 드론은 러시아의 흑해 함대를 잡는 것을 최우선 임무로 맡았다.

폭발물 300㎏을 실을 수 있고 최고 속도는 80㎞/h까지 낼 수 있으며 공격 범위는 800㎞에 달한다.

이날 방송에서 이름 대신 '샤크'(Shark)로 불린 조종사가 부두 위에서 검정 서류 가방을 꺼내 들면서 수중 드론이 본격적으로 움직임을 시작했다.

조종판은 조이스틱, 모니터, 버튼 등으로 맞춤 제작한 것으로, 흡사 게임용 패드처럼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특히 '폭발'이라고 적힌 버튼 위에는 실수로 눌리는 것을 막고자 덮개가 씌워져 있다고 한다.

개발진은 익명을 전제로 "우리는 러시아에 맞설 다양한 병력을 많이 갖추지 못했다"면서 이러한 점에서 해상 드론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개발진은 지난해 2월 러시아 침공 이후 이 해상 드론의 개발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