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의 성공적 LG 데뷔전…두산은 11연승 뒤 5연패
트레이드로 영입된 LG 트윈스 오른손 투수 최원태가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온 최원태의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를 앞세워 10-0 대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이번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최근 4연승 신바람을 이어갔다. 단독선두도 굳게 지켰다. 반면 3위 두산은 최근 구단 신기록인 11연승을 달성한 뒤 5연패 늪으로 빠졌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최원태였다. LG는 이틀 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최원태를 데려왔다. 우승을 위해 꼭 필요한 국내 선발 영입. 이를 위해 내야수 이주형과 오른손 투수 김동규 그리고 2024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모두 내줬다.
2016년 데뷔한 친정팀을 떠난 최원태는 이날 새 홈구장에서의 신고식을 만족스럽게 장식했다. 6이닝 동안 75구를 던지면서 단 2안타만 허용했다. 대신 삼진 5개를 빼앗으면서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내준 볼넷과 몸 맞는 볼은 하나도 없었다.
LG는 초반부터 상대 선발투수 브랜든 와델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1회초 2사 1, 2루에서 문보경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1사 2루에서 홍창기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3-0으로 도망갔다.
3회에는 더 멀리 달아났다. 2사 1, 2루에서 손호영의 1타점 우전 적시타가 나왔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박해민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때 두산 포수 양의지가 3루로 뛰는 허도환을 잡기 위해 송구한 공이 빗나가 허도환과 박해민마저 홈을 밟았다.
여기에서 리드를 8-0으로 벌린 LG는 5회와 6회 1점씩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이 사이 마운드는 최원태가 굳게 지켰고, 백승현과 오석주, 이우찬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가져갔다. 타선에선 오스틴 딘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문보경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편 같은 날 창원에선 KT 위즈가 NC 다이노스를 5-2로 꺾고 이번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고척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을 10-6으로 물리치고 역시 스윕의 기쁨을 맛봤다. 광주에선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6-3으로 제치고 3연승을 달렸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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