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vs 그리에즈만, 맨시티-ATM 베스트 멤버로 정면 충돌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의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노르웨이)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스페인)의 에이스 앙투안 그리에즈(프랑스)만이 상암벌에서 정면 출동한다.
맨시티와 AT마드리드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다. 거친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양 팀은 최정예를 선발로 내세웠다. 홀란은 최근 끝난 2022~23시즌 EPL에서 36골을 터뜨리며 유럽 최고의 골잡이로 떠올랐다. 그리에즈만은 프랑스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로 같은 시즌 15골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홀란을 비롯해 카일 워커, 존 스톤스, 잭 그릴리쉬, 호드리고, 베르나르도 실바, 필 포든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중원 사령관' 케빈 더브라위너 정도만 빠졌다. AT마드리드도 총력전을 펼친다. 그리에즈만,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로드리고 데폴, 코케, 알바로 모라타, 악셀 비첼 등 유럽 정상급 선수들이 출격한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석권하며 창단 첫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현시점 유럽 최강팀이다. AT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라리가 ‘3대장’으로 불리는 전통의 강호다. 지난 27일 팀 K리그와 맞대결에서 2-3으로 역전패했지만, 수준급 경기를 펼치며 국내 팬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맨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맞대결은 말 그대로 '스타워즈'인 셈이다. 무시무시한 몸값을 자랑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한 두 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입장권이 예매 시작 20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한편 이날 경기는 폭우로 킥오프 시간 오후 8시에서 8시30분으로 연기됐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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