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vs 그리에즈만, 맨시티-ATM 베스트 멤버로 정면 충돌

피주영 2023. 7. 3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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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마드리드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는 홀란. AP=연합뉴스
맨시티의 수비진을 위협할 AT마드리드의 에이스 그리에즈만(왼쪽). AF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의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노르웨이)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스페인)의 에이스 앙투안 그리에즈(프랑스)만이 상암벌에서 정면 출동한다.

맨시티와 AT마드리드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다. 거친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양 팀은 최정예를 선발로 내세웠다. 홀란은 최근 끝난 2022~23시즌 EPL에서 36골을 터뜨리며 유럽 최고의 골잡이로 떠올랐다. 그리에즈만은 프랑스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로 같은 시즌 15골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홀란을 비롯해 카일 워커, 존 스톤스, 잭 그릴리쉬, 호드리고, 베르나르도 실바, 필 포든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중원 사령관' 케빈 더브라위너 정도만 빠졌다. AT마드리드도 총력전을 펼친다. 그리에즈만,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로드리고 데폴, 코케, 알바로 모라타, 악셀 비첼 등 유럽 정상급 선수들이 출격한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석권하며 창단 첫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현시점 유럽 최강팀이다. AT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라리가 ‘3대장’으로 불리는 전통의 강호다. 지난 27일 팀 K리그와 맞대결에서 2-3으로 역전패했지만, 수준급 경기를 펼치며 국내 팬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맨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맞대결은 말 그대로 '스타워즈'인 셈이다. 무시무시한 몸값을 자랑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한 두 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입장권이 예매 시작 20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한편 이날 경기는 폭우로 킥오프 시간 오후 8시에서 8시30분으로 연기됐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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