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거액 챙긴 친정팀 "LEE 없었으면 PSG와 친선전 가능했을까"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이강인이 지난 시즌부터 파리 생제르맹 이적 이후까지 인기와 더불어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0일(한국시간) 마요르카 CEO 알폰소 디아스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PSG는 새로운 손 모시에서 뛰게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디아스는 이강인 판매와 PSG와의 친선전, 아시아 시장 로드맵 등을 검토했다"라며 디아스 CEO와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전했다.
디아스 CEO는 마요르카와 PSG의 친선전이 이강인 계약에 포함됐었는지에 대해 "PSG와의 경기를 포함한 계약이었다. 이번 여름은 복잡했고,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1월 또는 내년 여름에 PSG와의 경기를 가질 것이다"라며 이강인의 PSG 이적 덕분에 마요르카가 구장 리모델링 후 첫 경기를 PSG와 치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마요르카는 현재 홈구장인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시를 좌석 증축을 위한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는데, 구장 내 트랙을 없애고 추가적인 좌석을 만드는 작업이 내년 1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구단은 해당 리모델링이 완료된 이후 PSG와의 자선 경기를 진행하는 조항을 이강인과의 계약에 포함하고자 했는데, 이것이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디아스 CEO는 아시아 시장 개척에 대해서도 "서울에서 온 많은 팬이 일주일 동안 마요르카에 머무는 것을 보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우리는 아시아에서 정체성을 만들어 냈다. 많은 티켓 판매와 유니폼 판매가 있었고, 그들이 구단을 받아들인 것이 자부심의 원천이었다"라며 이강인의 파급효과로 마요르카를 찾은 한국 팬들 덕분에 구단이 아시아 시장에서 정체성을 가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강인의 판매가 가져온 여파에 대해서도 "우리와 같은 클럽을 통과함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기회를 원하는 선수들이 우리와 함께하고 싶어 할 때가 올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유형의 운영이 발생하는 성장 과정에 있다"라며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노리는 선수들이 마요르카에 많이 합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PSG도 마요르카 CEO가 언급한 이강인의 파급력을 경험 중이다. PSG가 개설한 한국어 계정은 벌써 2만명에 가까운 팬들이 팔로우 하고 있으며, 아시아 투어를 통해 한국에 방문하며 큰 인지도를 쌓을 예정이다. PSG는 이강인 합류 이후 꾸준히 그의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이강인을 통한 관심 유치도 멈추지 않았다.
이강인이 이미 마요르카를 떠났음에도 마요르카 CEO가 직접 이강인으로 인한 지난 시즌의 파급효과까지 언급할 만큼 이강인의 활약과 영향력은 대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강인은 이번 마요르카와 PSG의 친선 경기, 아시아 시장 개척 외에도 벌써부터 PSG 내의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인기까지 급상승했다.
프랑스 매체 'PSG토크'는 29일 "이강인이 PSG 일본투어 인기 선수다"라고 보도했다. PSG토크는 "PSG 미드필더 이강인은 PSG 입단 이후 스타 자리에 올랐다. 그는 이번 여름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까지 향하는 아시아 투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강인은 네이마르와 브로맨스가 싹트는 가운데, 이제 네이마르보다 더 많은 유니폼을 팔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라고 이강인의 인기를 전했다.
매체는 RMC 스포츠 소속 유력 기자 파브리스 호킨스의 보도를 인용하며 "파브리스 호킨스는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일본 투어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PSG 스타라고 전했다. 현재 매장에서 가장 많은 유니폼이 팔린 선수로도 이강인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네이마르와 마르퀴뇨스가 그 뒤를 잇고 있다"라며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량이 슈퍼스타 네이마르와 PSG 주장 마르퀴뇨스를 제친 팀 내 1위라고 설명했다.
아직 프리시즌이지만 이강인의 출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며, 이강인에 대한 평가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파리팀은 30일 "이강인은 이번 주 희소식과 함께 도쿄에 도착했다. 그는 엔리케 감독과 코치진이 주최한 훈련의 참가할 수 있었다. 이번 훈련 참여는 시즌 준비를 앞둔 선수에게 고무적인 신호다"라며 이강인의 부상 복귀 소식을 전했다.
이어 "이강인의 복귀는 PSG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그는 중원에 창의성과 퀄리티를 가져올 수 있는 재능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의 존재는 엔리케 감독의 선택권을 늘리고, 다가오는 친선전이나 시즌에서 구단에 귀중한 자신이 될 것이다. 팬들도 그의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그가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이강인의 복귀를 감독과 팬들 모두 염원한다고 설명하며 이강인의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
그의 출전 여부와 유니폼 판매량뿐만 아니라, PSG가 공개한 이강인과 일본 팬들의 모습에서도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PSG의 일본 공식 계정인 'PSG JAPAN'은 지난 23일 "이강인 도착"이라는 제목으로 이강인의 일본 공항 도착 당시 팬 서비스 영상을 공개했는데, 영상에서는 이강인이 일본 팬들을 위해 팬 서비스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일본 팬들은 '이강인'이라며 이름을 크게 외치기도 했고, 사인을 받기 위해 이강인이 선 자리에 많은 사람이 몰려들어 팔을 뻗기도 했다. 일본 내에서도 이강인을 향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프랑스 매체 'VIPSG'도 "이강인은 PSG의 새로운 스타다. 이강인은 일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가 PSG 비행기에서 내리자 많은 팬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이강인의 인기를 전했다.
인기와 더불어 각 구단의 아시아 시장 개척과 친선전 성사를 파급효과까지 불러온 이강인이 차기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구단과 팬들이 그에게 갖는 애정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연합뉴스, PSG 공식 홈페이지, 마요르카 공식 홈페이지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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