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서 말다툼하다 온라인게임 지인 폭행해 사망케한 30대 입건

정혜정 2023. 7. 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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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미지그래픽

전남 여수 한 자동차전용도로 졸음쉼터에서 30대 남성이 둔기에 맞아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30일 온라인 게임을 하다가 알게 된 남성을 돌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A씨(30)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40분쯤 여수시의 한 자동차전용도로 졸음쉼터에 주차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서 B씨(31)를 여러 차례 돌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숨지자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이 사망한 B씨를 수습하고,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현재 의식을 잃은 상태다.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게 된 이들은 게임 머니 등 채무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상호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B씨의 사인을 밝히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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