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승률 복귀’ 삼성, 키움 잡고 탈꼴찌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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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주말 동안 시즌 승률 4할에 복귀하며 탈꼴찌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10대 6으로 승리했다.
6회 2점을 만회한 키움이 7회 삼성의 불펜 난조를 틈타 4점을 더 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전날 7대 2 승리로 시즌 승률 4할 고지를 수복한 삼성은 이날 승부까지 잡아내며 7월 18경기를 9승 1무 8패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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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주말 동안 시즌 승률 4할에 복귀하며 탈꼴찌에 시동을 걸었다. 트레이드로 최원태를 LG 트윈스에 내준 9위 키움 히어로즈는 승리 없이 3연전을 마치며 고개를 떨궜다.
삼성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10대 6으로 승리했다. 초반부터 9점을 몰아친 타선의 응집력에 베테랑 백정현이 5⅔이닝 2실점 호투로 화답하면서 2승 1무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 양 팀의 격차는 3경기로 줄었다.
키움 장재영이 고질적 제구 난조로 자멸하면서 양 팀의 선발 맞대결은 일찌감치 마무리됐다. 1사 후 김성윤을 기습번트로 내보낸 게 대량 실점의 씨앗이었다. 사구 1개와 볼넷 4개를 연거푸 허용한 장재영은 급기야 9번 김지찬의 머리를 맞혀 자동 퇴장됐다. 급히 마운드에 오른 하영민마저 김현준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키움은 1회에만 타자일순 6점을 헌납했다.
불붙은 삼성 타선은 2회에도 멈추지 않았다. 강한울의 1타점 3루타에 류지혁의 우전 적시타, 상대 실책까지 묶어 3점을 더 냈다. 마운드에선 백정현이 꾸준히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5회까지 키움 타선을 무득점으로 묶었다. 6회 2점을 만회한 키움이 7회 삼성의 불펜 난조를 틈타 4점을 더 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전날 7대 2 승리로 시즌 승률 4할 고지를 수복한 삼성은 이날 승부까지 잡아내며 7월 18경기를 9승 1무 8패로 마쳤다. 월간 승률 5할을 넘긴 건 지난 4월(12승 12패) 이후 처음이다.
선전을 이끈 건 타선의 힘이었다. 전날까지 삼성의 월간 팀 타율은 0.289로 리그 1위에 해당했다. 이날도 김지찬을 제외한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김성윤 강민호 강한울이 멀티 히트를 터뜨렸고, 이적생 류지혁도 2득점 2타점으로 활약했다.
다만 불펜 약점은 이날도 해소되지 않았다. 백정현의 뒤를 이어 6회 공 1개로 위기를 넘겼던 김태훈은 7회 2사 후에만 네 타자를 연달아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결과적으로 여유 있게 이기고도 남을 경기에 필승조 우규민까지 투입됐다.
올 시즌 6승 4패 평균자책점 3.25로 호투 중이던 토종 선발 최원태를 LG로 보낸 키움은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선발 투수가 조기 강판당하면서 연패로 직결되는 흐름을 내줬다. 반대급부로 받아온 이주형을 포함한 타자들이 12안타를 터뜨렸지만 일찌감치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기엔 모자랐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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